[중부매일 황다희 인턴기자] 청주에서 무단횡단 하던 보행자가 차량에 치이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안전에 주의가 요구된다.

3일 오전 12시 10분께 청주시 서원구 성화동의 한 도로에서 A(44)씨가 운전하던 벤츠 승용차가 무단횡단을 하던 B(28)씨를 치었다. 이 사고로 B씨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일 오후 6시 40분께 청주시 서원구 무심동로 한 도로에서 C(56·여)씨가 몰던 코란도 차량이 길을 건너던 D(74·여)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E씨가 다쳐 인근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지난달 16일에는 오후 5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 새마을금고 삼거리 앞에서 E(58)씨의 레조 승용차가 도로를 가로지르던 F(18)양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F양은 오른쪽다리에 타박상을 입었다.

이처럼 잇따라 발생하는 보행자 교통사고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좀 더 빠르게 가기 위해 도로를 무단횡단하다 자신의 목숨을 잃을 수 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특히 겨울철에는 길이 미끄러워 운전자도, 보행자도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 충북 지역의 차대사람 교통사고는 1천507건으로, 이 중 75명이 목숨을 잃었다. / 최종혁·황다희 인턴기자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