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에 대한 오해 풀어야 농업 발전가능"

임형수 충북농협본부장이 최근 임직원 회의에서 '농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농업에 대한 오해를 풀어줘야 된다'며 농정 활동을 위한 임직원들의 이론적 무장을 강조했다.

임 본부장은 "지난 10여년 사이에 급격히 늘어난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서는 농업이 다른 산업의 발목을 잡아 발전을 가로막는 애물단지라는 인식이 확산됐다"며 "농업의 의미나 실제 가치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오해이자 편견이다"고 언급했다.

그는 "'농업은 국가경제에 대한 기여도가 낮다'라는 대표적 오해에 대해 우리나라 농업은 수입개방 확대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 20년간 70% 이상 꾸준히 성장해 온 산업이다"고 피력하고 "부가가치 유발계수가 2013년 기준 0.777로 흔히 고부가가치를 창출한다고 생각하는 전기 및 전자기기 제조업(0.524)과 화학제품 제조업(0.478), 기계 및 장비제조업(0.646), 건설업(0.714)보다도 높은 수준이다"고 밝혔다.

임 본부장은 또 "농업은 환경보전기능(홍수조절·대기정화·토양유실 방지)과 사회경제적 순기능(농촌공동체 유지·전통문화 계승), 자연경관 유지 및 생태보전 기능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다원적 경제가치가 약 82조5천억원에 육박한다"고 강조했다. / 유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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