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관내 일부 사회단체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충주호 유람선을 신단양까지 운항을 재개토록 하고, 시행이 되지 않을시 도선면허를 자진 반납받아 새로운 사업자가 선정될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내용을 골자로 한 건의문을 충북도와 자치단체에 제출해 귀추가 주목된다.
 신단양지역개발회와 단양읍리장협의회 및 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주)충주호 관광선측이 그동안 수위가 낮음을 핑계로 유람선을 계속 운항하지 않고 있어, 단양군의 경기가 날로 침체됨은 물론 생계에 위협을 느낀 군민들의 이탈현상으로 극심한 인구 감소현상을 가져오고 있다』며 지난 4일 충북도와 도의회, 단양군과 군의회에 건의문을 제출했다.
 이어 이들 3개 사회단체는 지난 8월 집중호우로 충주호의 수위가 유람선의 운항이 가능해짐에 따라 회사를 방문하고 관계자들에게 현재 장회나루까지 오가는 유람선을 신단양까지 운항해 줄 것을 수차례에 걸쳐 요구했으나, 갖가지 이유를 들어 운항을 기피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 단체는 신단양까지 운항의 재개가 어려울시 단양까지의 도선면허 자진 반납후 새로운 사업자가 선정될수 있도록 해야 하며, 허가권자인 도지사는 충주호 유람선측이 면허조건을 충실히 지킬수 있도록 감독업무를 강화해 신단양까지 유람선이 운항, 댐건설 당시의 약속인 호반의 관광도시가 될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건의문 마지막에는 4만 군민들의 뜻으로 결정된 내용들을 거리집회나 관계부처의 방문농성에 앞서 서면으로 건의함에 따라 조속한 시일내에 운항이 재개돼 군민들이 생업에 종사할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람선이 지난 4일부터 하루에 1회씩 신단양까지 운항하고 있지만 지역주민들은『이번 신단양 운항 재개도 1회성 조치로 끝날 가능성이 있어,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주)충주호관광선 관계자는『충주호 수면(선박항로)의 부유물로 인해 선박 안정상 불안전 요인이 상존했지만, 단양군민 및 사회단체의 열망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 4일부터 운항을 재개했다』며『유람선에 겨우 20여명 내외의 관광객이 이용하는 정도이며, 앞으로 승객수가 늘어나면 당연히 증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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