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연수동새마을협의회(회장 임병철, 박인자) 남녀지도자들이 지난 2000년부터 매년 무연고분묘에 대한 벌초작업과 함께 휴경지를 경작, 여기서 나온 수익금을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하는 등 선행을 벌여 주위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연수동 남녀지도자 41명은 8일 추석이 지나도록 벌초되지 않은 관내 공동묘지의 무연고 분묘 50기를 벌초하고 주변 일대를 말끔히 정리했다.
 이들은 지난 2000년부터 매년 무연고분묘 벌초작업에 나서 젊은이들에게 조상숭배 정신을 심어주는데 기여하고 있다.
 또 남녀지도자 40여명은 같은 시간에 휴경지에 재배한 고구마를 직접 수확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지도자들은 그동안 버려진 휴경지 4백여평을 무상 임대해 지난 봄 고구마를 심고 정성껏 관리해 왔으며 이번 수확한 고구마를 판매, 여기서 얻은 수익금을 전액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할 계획이다.
 이들은 지난해에도 휴경지를 이용, 김장배추를 심어 독거노인들에게 김장을 담가주는 등 선행을 베풀었으며 평소에도 가로변 정비와 잡초제거 등 지역을 위한 각종 봉사에 적극 나서 지역민들로부터 고마움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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