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재민 위로, 지역화합 계기로

제 3회 생거진천 농다리축제가 오는 18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진천군의 대표적인 가을축제로 자리잡은 농다리축제는 고려때 축조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충북도유형문화재 제 28호인 농다리(진천농교) 문화유적을 보호하고 선조들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날 지역의 안녕과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농다리 제올리기와 농다리 점등식, 불꽃놀이, 소망 다리 건너기, 무용공연, 군민노래자랑, 읍면대항 농악경연대회등이 열리며 19일에는 소두머니 용신놀이, 검도시범, 농악한마당, 품바공연, 롱다리 한마당, 씨름왕대회, 농사철농다리건너기, 상여 다리건너기, 농다리놓기 재현등이 있을 예정이다.
 또 특별행사로 농다리와 진천읍내 일원에서는 소습천 쌍굴벽화 그리기, 서예전시회, 농다리 사진전시회, 공예품전시회, 고무보트 타기, 페이스 페인팅, 초상화 그려주기등을 통해 군민 화합의 장으로 승화시키고 대표적인 지역의 문화축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와관련, 진천군민들은 『올해는 수해로 쌀축제가 중단되고 화랑제도 지난 6월 세계태권도문화축제와 병행 추진했기 때문에 농다리축제가 유일한 가을축제』라며 『농다리축제를 통해 군민 화합은 물론 수재민들을 위로하고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다리축제 대회 관계자는 『대회 일정이 빠듯하지만 진천군과 진천문화원, 지역주민간 효율적인 역할분담을 통해 성공적인 대회로 치르고 농다리축제를 세계적인 문화관광 상품으로 발전시키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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