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적으로 재배면적 급증 및 홍수 출하 등으로 배값이 폭락하고 있는 가운데 옥천지역의 배재배 농가들은 해외 수출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7월에 구성된 옥천 배수출협의회(회장 곽희철)가 청주에 있는 수출 대행업체인 남선GTL과 17.25M/T 15㎏ 1천 1백 50상자분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금번 계약분은 독일로 수출할 예정이고, 가격도 국내 거래가 보다 높은 상자당 1만 5천원~2만 4천원선으로 잠정 합의했다.
 수출협의회는 15일부터 18일까지 선과 작업을 마치고, 부산항에서 선적할 계획이며, 수출대행업체와 협의를 거쳐 하와이 등 수출국가를 확대하여 올해안으로 3백톤 정도를 수출할 계획이다.
 또한 청산 배작목반에서도 이와는 별도로 동남아시아 등으로 30톤을 수출하기로 수출대행업체와 계약을 마친 상태다.
 한편 지난 8월 서울소재 영성상사와 계약을 맺고 조생종 배를 지역에서 첫 수출한 옥천과수영농조합(대표 이성열)도 현재까지 동남아와 유럽 등지로 58톤을 수출했다.
 현재 수출계약을 마치고 1백여톤의 선과작업을 마치는 등 금년에 2백톤 이상을 수출 할 것으로 보여, 옥천지역은 전체적으로 5백톤 이상을 수출할 것으로 보여진다.
 옥천지역에는 현재 3백 10농가가 1백 34ha에서 연간 2천 50톤의 배를 생산하고 있는 가운데 전체 생산량의 25%를 수출 할 수 있게 되어, 안정적인 농가소득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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