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의 상징나무인 은행나무가 관내 도로변 및 마을 진입로 등에서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하고 있다.
 음성읍과 소이면, 생극면 일원에 식재된 1천여 그루의 은행나무와 마을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진입로 등에 식재한 은행나무는 현재 노랗게 물들어 가고 있고 일부는 노란 잎새를 흩날리며 진한 가을의 서정을 전해주고 있다.
 또한 은행나무는 납·크롬 등 중금속 흡수율이 높아 가로수로 적합할 뿐 아니라 열매까지 선사, 노란 은행 잎과 탐스런 은행이 어우러지며 지역을 상징하는 나무로 부족함이 없이 지나는 이들을 사로잡는 명물 가로수로 자리잡고 있다.
 은행나무 가로수는 516번 지방도 소이-앵천 구간을 비롯해 생극면 시가지 등 도로뿐 아니라 음성읍 평곡리 토계울 등 마을 진입로에서도 포근한 이미지를 선보이며 주민들에게 군을 상징하는 나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주민 김용관(36.음성읍 평곡리)씨는 『가을만 되면 마을 진입로에 늘어선 은행나무가 포근함을 느끼게 하고 또 바람에 날리는 노란 잎은 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끼게 해 너무 좋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수세가 곱고 수령이 길며 순결한 이미지를 풍기는 은행나무가 군을 상징하는 나무로 주민들에게 애향심을 심어주는 효과가 기대된다는 판단하에 대대적인 가로수 식재작업을 실시, 지역의 명물로 자리잡게 했다.
 또한 도로변 은행나무를 대상으로 전지작업을 실시해 아름다운 모습을 갖추게 했고 가로수 위를 지나는 전기·전화선 등에 대한 위협 요인을 제거하는 효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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