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창간 26주년 정치현안 여론조사]

[중부매일 한인섭 기자] 충청권 유권자 40% 이상이 현역의원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인식을 드러내 4.13 총선에서 '현역의원 교체론'이 거셀 전망이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충청권 전체에서 50%를 초과했고,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충북 출신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1순위'를 기록했다.

중부매일이 창간 26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 피플네트웍스(PNR)에 의뢰해 '현역의원 재출마 지지도, 대선후보 적합도 등 정치현안'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충청권 유권자(충북, 충남, 대전)들은 이같은 반응을 보였다.

만19세 이상 남녀 2천501명(충북 823명·충남 822명·대전 856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충북도민들은 '지역구 국회의원이 재출마 한다면 다시 한번 지지할 의사가 있냐'는 질문에 대해 42.0%가 '없다'고 답변했다. 지지의사가 있다는 응답은 28.8%였다.(잘 모름 29.2%)

충남도민 43.4%는 지지의사가 없다고 응답했다. 지지하겠다는 답변은 28.8%였다.(잘모름 27.8%) 대전시민 43.4%는 지지의사가 없다고 응답했고, 지지하겠다는 답변은 28.0%에 머물렀다.(잘모름 28.6%)

'현역 국회의원의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냐'는 질문에서 충북도민 43.6%는 부정적(잘못하고 있다 26.2%+매우 잘못하고 있다 17.4%), 41.6%는 긍정적(매우 잘하고 있다 11.3%+잘하고 있다 30.3%)이었다고 응답했다. 충남도민들은 43.3%가 부정적(잘못하고 있다 25.6%+매우 잘못하고 있다 17.7%), 40.1%는 긍정적(매우 잘하고 있다 12.7%+잘하고 있다 27.4%)이었다고 답변했다. 대전시민들은 41.2%가 부정적, 38.1%가 긍정적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충북도민들의 선호 정당은 새누리당 51.0%, 더불어민주당 21.1%, 국민의 당 11.0%, 정의당 3.0% 순이었다.(지지정당 없음 14.0%)

충남은 새누리당 51.6%, 더불어민주당 16.1%, 국민의 당 13.5%, 정의당 3.0%로 집계됐다.(지지정당 없음 15.8%) 대전은 새누리당 50.7%, 더민주당 17.8%, 국민의당 15.3%, 정의당 3.9% 순으로 조사됐다.(지지정당 없음 12.4%)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충북도민들은 1순위로 반기문(29.6%) UN사무총장을 꼽았다. 뒤를 이어 문재인 더민주당 대표(18.6%), 김무성(15.2%)새누리당 대표, 안철수(10.4%) 국민의당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8.3%), 박원순 현 서울시장(5.9%),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2.3%) 순으로 나타났다.(지지후보없음 9.8%).

충남도민들은 반기문(28.5%), 김무성(17.9%), 문재인(13.0%), 안철수(11.6%), 오세훈(6.2%), 박원순(4.7%), 김문수(3.5%) 순으로 선호했다.(지지후보 없음 14.7%)

대전시민들은 반 총장(26.4%)에 이어 문재인(18.8%), 김무성(15.3%), 안철수(12.3%), 오세훈(7.8%), 박원순(5.0%), 김문수(4.3%) 순으로 꼽았다.(지지후보 없음 10.2%)

광역단체장 평가에서는 이시종 충북지사는 응답자 51.7%, 안희정 충남지사는 59.3%, 권선택 대전시장은 38.4%가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 한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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