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산단 CEO·유관기관장 간담회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현장에 답이 있다"

오창산업단지관리공단 CEO 간담회에 참석한 메타바이오메드 오석송 회장의 말이다.

오 회장은 15일 충북중소기업청에서 열린 오창산단 CEO·유관기관장 간담회에서 "최근 베트남과 캄보디아를 비롯해 7개국을 방문해 현장 상담을 벌인 결과 중소기업의 시장은 글로벌에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달새 두 차례 베트남을 다녀온 오 회장은 이날 입국과 함께 간담회에 참석한 뒤 5천평 규모의 베트남 공장 부지 계약 소식을 알렸다.

특히 베트남 시장의 가능성을 주목하며 오창산단 중소기업의 동반 진출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공장 부지 매입 때문에 두 번이나 베트남을 방문했는데, 한달 새 10%가 올랐다"며 "관세가 없어지면서 공장들이 베트남으로 몰려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은 헬스의료기기 무관세 국가로, 인건비도 중국 대비 1/3 수준으로 알려졌다.

오창산업단지관리공단내 중소기업의 수출비중은 충북 전체의 30%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오창산단 관계자는 "그동안 수출비중 65%를 차지하던 LG화학이 지난해 59.6%까지 떨어지고 중소기업의 수출 비중이 19% 성장했다"며 "지난해 중소기업들의 수출실적은 연간 48억 불에 달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명재 오창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은 "경제가 어렵다고 하지만 충북 중소기업의 수출은 희망이 있다"며 "오창산단 중소기업들이 뜻을 모아 공동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도 꾀해보자"고 제안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명재 이사장과 오석송 회장, 젠한국 김용태 부사장 등 오창산단 입주 기업인들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김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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