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스캐너의 보급과 위조기술이 발달하면서 위조지폐의 발행 및 유통이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에 따르면 올 3/4분기 중 대전.충남에서는 총 1백83장의 위폐가 발견돼 전년 같은 기간 35장에 비해 5배가 증가했다.
 특히 위조방법에 있어서는 컴퓨터 스캐너와 컬러프린터 등 컴퓨터 관련기기를 이용한 위폐가 전체의 98.4%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권종별로는 1만원권이 97장으로 전체의 53.0%를 차지한 가운데 5천원권의 경우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4배가 증가한 85장이 발견됐다.
 이처럼 5천원권의 위폐가 크게 늘어난 것은 위.변조 방지요소를 보강한 신권이 지난 6월에야 발행됨에 따라 옛 5천원권의 위조가 상대적으로 쉬웠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앞으로 첨단 위조방지기법 개발 및 적용 가능성 검토를 통해 효과적인 위조방지대책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국민들의 자발적인 신고를 유도하기 위해 위폐범 검거에 기여한 기관 및 시민에 대한 포상을 적극 실시키로 했다.
 한편 3/4분기에 전국에서 발견된 위조지폐는 총 1천23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8.3%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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