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9일 강원·서울·경기 일원서 열려

[중부매일 임은석 기자] 장애인선수들의 겨울축제로 16~19일까지 개최되는 제1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 충북장애인선수단은 종합 9위를 목표로 출전한다고 11일 밝혔다.

강원·서울·경기 일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 컬링 8명, 빙상 16명, 알파인스키 14명, 크로스컨트리 6명의 선수단과 20명의 임원을 비롯해 64명이 출전하는 충북장애인선수단은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6개 등 총 11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순위 9위(총점 5천300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알파인스키는 지난해 2관왕 김유진(청각)의 허벅지 근육파열 부상으로 고전이 예상되지만 재활과 훈련을 병행해 금메달과 은메달이 기대되며, 박찬규 또한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 것으로 전망된다.

빙상종목에서는 지난해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한 최민아(청각)가 올해 대학졸업을 앞두고 취업활동을 뒤로 한채 합숙훈련에 참가해 은메달 2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처음으로 대회에 출전하는 여자 소년부 박하은(지적)은 연습 경기에서 좋은 기록을 보여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단체종목으로 지난해 역대 처음으로 준결승에 진출한 휠체어컬링은 강팀 강원과의 16강을 벌이며, 8강에 올라가더라도 지난해 우승팀인 서울과 맞붙게 되는 등 불운한 대진운을 보이고 있다.

충북도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점수배점이 제일 높은 휠체어컬링은 역대 최악의 대전으로 고전이 예상되며, 아이스슬레지하키 출전 시·도가 증가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는 불참하게 돼 상대적으로 순위 하향조정이 불가피하게 됐다"며 "충북의 전반적인 열세와 불운이 예상되지만 살인적인 추위에도 합숙훈련을 실시한 만큼 목표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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