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8일 아산 교원구몬 인재개발원서

충청북도교육청이 주최하고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대표 조정실)가 주관하는 학교폭력 피해가족 치유캠프 '해오름'(중부권역)이 27~28일 아산 교원구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다.

[중부매일 김재민 기자] 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김병우)이 주최하고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대표 조정실, 이하 학가협)가 주관하는 학교폭력 피해가족 치유캠프 '해오름'(중부권역)이 27~28일, 충남 아산 교원구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다.

이번 힐링캠프는 충북교육청과 학가협이 피해 청소년과 가족의 심리 정서적 어려움을 회복하고 자신감 회복을 돕기위해 마련했다. 지난 1월 동부권역(강원)에 이어 중부(충청), 수도권(서울, 경기), 남부(영·호남) 권역 등 각 지역에서 각 2차례 캠프가 진행될 예정이다.

캠프에는 도내 지역교육청과 일선 학교 추천과 개별적으로 신청한 학교폭력 피해가족 20가족 40여 명과 대학생 멘토 20명 등 총 60여 명이 참여하며, 비용은 충북교육청에서 전액 지원한다.

힐링캠프는 부모특강, 서로 고민 워크숍, 세상을 바꾸는 액션 히어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캠프 이후에도 참가 대학생 멘토와 피해 학생의 1:1 결연과 정기 모임을 통해 자신감 회복과 학교생활을 돕는다. 또한 상담 전문기관과 연계, 부모들의 자조 모임 구성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학가협은 2000년 성수여중 학교폭력 사건을 계기로 학교폭력 피해가족들과 그 뜻을 함께 하는 사람들이 폭력 없는 사회를 만들고자 설립한 비영리 민간단체로서, 학교폭력이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학교, 가정, 학생 모두의 사회적 문제임을 강조하며, 해맑음센터 운영 등 피해 학생과 가족에 대한 지속적인 상담과 치유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 김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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