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금 경남도민일보 기자가 발간한 '대한민국 악인열전'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해방이후 대한민국에서 온갖 패악질을 일삼은 악인을 만날 수 있는 책 '대한민국 악인열전'(도서출판 피플파워)이 발간돼 눈길을 끌고 있다.

'교과서에선 볼 수 없는 부끄러운 역사'를 부제로 한 이 책은 임종금 경남도민일보 기자가 지난해 뉴스펀딩 기획 '광복 70년 잊지 말아야할 이름들'을 기초로 했다.

이 책은 고향 사람 200명을 무참히 학살한 이협우, 일제시대 고문기술 70% 개발한 노덕술, 민간인부하 할 것 없이 수많은 사람을 죽인 김종원, 일본 국회의원이 된 깡패 출신 친일파 박춘금, 안두희를 '안의사'로 불렀던 이승만의 양자 김창룡, 일제가 동상까지 세워준 친일파 김동한, 어린 학생도 고문한 악질 친일헌병 신상묵, 박종표 등 8인의 악질 친일 반민족 행위를 고발하고 있다.

임 기자는 "이 책에 수록된 8명은 그냥 친일을 한 것이 아니라 조선인으로서는 도저히 올라갈 수 없는 지위와 호사를 누렸다"며 "상상을 뛰어넘는 그들의 가공할 만한 악행을 역사의 법정에 세우고, 후세에 전하기 위해 악행의 뿌리를 캐게 됐다"고 밝혔다.

2011년 경남도민일보 기자로 입사한 임 기자는 현재 미디어팀장으로 일하고 있으며, '지난 기사 새로쓰기'로 2014년 지역신문 컨퍼런스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송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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