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축하 예배·미사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기독교의 축일을 맞은 27일 청주시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열린 '부활절 연합예배'를 찾은 신도들이 찬송가를 부르고 있다./신동빈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기독교 최대 축일인 부활절을 맞아 27일 전국 성당과 교회에서는 예수 부활을 기념하는 미사와 예배가 잇따라 열렸다.

 천주교 청주교구는 이날 오전 내덕동 주교좌 성당에서 예수 부활 대축일 미사를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 장봉훈 주교는 "예수 부활은 절망과 좌절, 두려움과 실의를 기쁨과 희망으로 바꿔놓은 사건이었다"며 "우리도 예수 부활사건을 새로운 삶을 사는 힘의 원천으로 삼아 기쁘게 살아가자"고 전했다.

 장 주교는 이어 "하느님이 모든 인간에게 자비를 베풀었듯이 우리 신앙인들도 삶을 진지하게 성찰하고 이웃을 향한 용서의 삶, 사랑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청주지역 기독교연합회 (회장 권태형 대흥교회 목사)도 이날 오후 2시 국민생활관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가졌다.

 이날 연합예배는 경배와 찬양, 부활메시지, 복음화와 영성회복을 위한 기도 등으로 진행 됐다.

 권태형 회장은 "부활의 영광이 충만한 이 날에 이 땅을 축복해 우리 민족에게 환희와 기쁨이 넘치게 해달라"며 모든 성도들이 더 비우고 낮추는 순종의 마음으로 이웃을 섬기는 마음을 갖게 해달라"고 전했다. / 송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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