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에 삼림욕을 즐기고 각종 산열매도 감상할 수 있는 「산열매 향수길」이 조성된다.
 군에 따르면 올해 국비 2천5백만원 등 총 5천만원을 들여 내북면 봉황리와 성암리를 잇는 임도 3km 구간에 산열매 향수길이 조성된다.
 이에 따라 군은 오는 12월말까지 봉황~성암리 임도 주변에 보리수나무 1백40그루를 비롯해 돌배나무 50그루, 머루 2백그루, 다래 1백그루, 으름 2백그루,개암나무 2백그루, 산초나무 2백그루, 산딸기 3천그루, 야광나무 50그루, 복사나무 20그루 등 총 4천여 그루의 산열매 식물을 심을 계획이다.
 임도에는 또 파고라와 야외탁자 등 가족 단위 관광객들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과 야생조수의 서식환경 조성을 위한 야생조수 먹이통이 설치된다.
 군은 이 사업이 좋은 반응을 얻을 경우 군내 모든 임도를 산열매 체험공간으로 확대 조성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산열매 향수길은 환경친화적인 임도 정착은 물론 학생들에게는 자연의 소중함을, 어른들에게는 산열매를 따먹으면서 놀았던 옛날 향수를 듬뿍 느낄 수 있는 체험 공간이 될 것』이라며 『산열매가 달리는 내년 여름에 가족들과 함께 추억의 산열매 향수길에서 자연의 소중함을 만끽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