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백60여개국 자원봉사 단체들의 총회인 제17차 세계자원봉사대회에 참가한 외국 자원봉사자 50여명이 13일 음성을 방문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이날 오전 10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김종록 부군수를 비롯한 공무원들의 따뜻한 영접을 받고 군정홍보 영상물을 시청한데 이어 음성향교, 미타사를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최종 목적지인 꽃동네를 방문해 전국 최대 규모의 사회복지 시설을 둘러보고 수용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봉사를 실시하며 베푸는 사랑의 소중함을 체험했다.
 국제자원봉사협회(IAVE) 주관으로 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회한 세계자원봉사대회는 83개국의 자원봉사단체 지도자 1천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15일까지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2년마다 대륙을 번갈아가며 열리는 이 대회는 1970년 미국 LA에서 처음 개최됐으며 한국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인데 「자원봉사, 화해와 평화를 이루는 힘」이라는 주제로 각종 테러와 분쟁으로 얼룩진 지구촌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자원봉사자들의 역할을 강조한다.
 12일 김대중 대통령의 축사를 시작으로 개회돼 4차례의 강연과 84개의 워크숍, 청소년 포럼 등으로 진행되며 음성 꽃동네 등 전국 15개 지역의 현장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한편 국제자원봉사협회는 더불어 사는 지구공동체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1970년 창립된 민간단체로 국가간 자원봉사활동 활성화와 자원봉사센터 설립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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