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톡톡톡] 청주시, 한국 시니어 산업 사회여가활동 부문 大賞

청주시가 지난달 23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6 한국 시니어 산업 대상' 공공분야 사회여가활동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이번 한국 시니어 산업 대상에서 청주시는 전국 207개 자치단체와 기업이 응모한 높은 경쟁률 속에서 유일하게 공공분야 사회여가활동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에 따라 시의 노인·장애인정책과 사업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 편집자

사단법인 충청노인복지개발회(대표 남기민)가 운영하는 청주가경노인복지관이 보건복지부가 주최하는 2015년 전국 사회복지시설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2016 한국 시니어 산업 대상' 공공분야 사회여가활동 부문 대상 평가는 기업경영실적 평가를 비롯해 브랜드 가치평가, 고객만족평가 등 5개 분야 10개 항목 총 1천점 만점기준으로 정성·정량평가를 통해 각계 전문가 심사위원단의 엄격한 심사로 진행됐다.

◆청주시, 한국 시니어산업 사회여가활동 부문 '대상'= 특히 이번 평가에서 전국 130개 시니어클럽 중 청주시가 6개소(4.6%)를 운영해 전국에서 양적 점유율이 가장 높았고, 연 24억5천만원(2015년말 기준)의 높은 매출액, 보건복지부의 고령자 친화기업 선정, 시장형 사업단의 경쟁브랜드 절대적 우위, 고객만족 시스템 구축을 통한 개개인 특성에 맞는 맞춤형 노인인자리 창출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고령화 시대, 어르신들의 가장 큰 복지는 일자리 창출"이라며 "이번 뜻 깊은 대상 수상을 계기로 청주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중 노인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는 도시답게 어르신이 행복하고 존중 받는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6 한국 시니어 산업 대상은 공공기관과 각 분야별 우수기업, 소비자들에게 가장 큰 만족도와 신뢰도를 줄 수 있는 브랜드를 선정해 소개하는 상이다. 4개 분야 28개 부문에서 대상을 시상하고 있으며, 이번 공공분야 대상은 청주시(사회여가활동 부문)와 의정부시(고령친화 부문), 고창군(귀농·귀촌 부문) 등 3개 자치단체가 부문별로 수상했다.

◆가경노인복지관, 전국사회복지시설평가 '최우수'= 사단법인 충청노인복지개발회(대표 남기민)가 운영하는 청주가경노인복지관이 보건복지부가 주최하는 2015년 전국 사회복지시설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사회복지시설평가는 3년 주기로 실시하며, 노인여가복지시설과 노인주거복지시설, 사회복지관, 한부모가족복지시설 등 4개 유형에 대해 전국 839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가경노인복지관은 전국 248개 노인복지관의 시설과 환경, 재정, 조직운영, 인적자원관리, 프로그램서비스, 이용자 권리, 지역사회관계 등 6개 영역에서 모두 만점에 가까운 올 A등급을 받았다.

김연승 시 노인복지팀장은 "청주시와 지역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우리 복지관이 최우수 노인복지관으로 선정돼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청주지역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동행하는 선구자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전체 노인복지관 중 3개 노인복지관이 A등급을 받아 전체평균 역시 A등급으로 전국 평균(85.2점)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연합 발대식이 지난 2월 12일 청주시 농업기술센터 청심관에서 열렸다.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본격 '스타트'= 이처럼 시는 노인 사회활동지원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연합 발대식이 지난 2월 12일 청주시 농업기술센터 청심관에서 열렸다. 이날 발대식에는 이승훈 청주시장을 비롯한 김병국 청주시의회의장, 김학도 청남시니어클럽 관장 등 6개 시니어클럽 관장, 송홍영 상당노인복지관장 등 5개 노인복지관 관장 등 490명이 참석한 가운 '늘 푸른 공연단'의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노인일자리 기록 영상물을 상영하고 김학도 관장 대회사, 이승훈 시장 축사에 이어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임종인·원춘자 어르신은 ▶일하는 노인으로서 사회구성원의 역할 수행 ▶새로운 노인문화 창조에 이바지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앞장 등 5개사항의 결의를 담은 '일하는 노인 선언문'을 채택해 참석자로부터 박수를 받고 본격적으로 일자리 사업에 돌입했다.

아울러 전옥자 9988행복나누미 강사는 '나도 함께 힐링'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통해 뱃노래, 노란 샤스 입은 사나이 등 노래와 손을 이용한 동작과 율동으로 흥미있는 레크레이션을 선보여 행사의 백미를 장식했다. 노인 사회활동지원사업은 106억원을 들여 청주시니어클럽을 비롯한 11개 수행기관 5천240명이 참여해 2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실시된다.

시는 남부권역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년과 베이비부머 세대 노인문화 복지서비스 증진을 위해 서원노인복지관 건립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서원노인복지관 건립 박차= 이와 함께 시는 남부권역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년과 베이비부머 세대 노인문화 복지서비스 증진을 위해 서원노인복지관 건립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서원노인복지관은 서원구 산남동 1086번지 인근에 건립할 예정으로 올 상반기 착공과 201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한다. 사업비는 97억 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부지면적 4천646㎡에 건축연면적 4천500㎡,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까지 규모로 다목적실과 휴게실, 자원봉사실, 강의실 등을 갖춰 건립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수차례 국회방문을 통해 특별교부세 5억원을 확보하고 LH공사와 부지교환을 완료했으며, 건축 설계공모를 통해 신성종합건축(주)을 당선작으로 선정해 설계에 착수했다.

박철석 복지교육국장은 "시는 설계과정에서 미진한 부분이 없도록 기존 노인복지관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경기도 화성시 나래울(복합복지타운), 군포시 늘푸른노인복지관을 비교견학 해 공사 노하우와 현장경험을 반영할 계획"이라며 "특히 타 시·도 견학에 설계시공사와 노인복지관 종사자, 감독공무원 등 20여 명이 함께 참여해 젊은 시니어(1958~1963년생) 은퇴자들의 욕구를 반영한 건강·스포츠 공간, 문화향유 공간, 재능 나눔 공간 등을 집중 살피고, 시에 접목할 방안을 모색했다"고 설명했다.

◆개장유골 화장로 본격 가동= 이밖에 시는 지난달부터 청주목련원에 '개장유골 전용화장로'를 본격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각종 개발사업과 장묘문화 인식변화로 개장유골 화장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시는 2015년 하반기 개장유골 전용화장로 설치비 3억9천만원을 들여 사업을 착공해 시험가동을 완료하고 지난 3월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갔다.

이로써 청주목련원에는 일반화장로 8기에 개장유골 전용화장로 1기가 추가 설치돼 1일 화장능력이 32구에서 64구로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지난해에는 4억7천만원을 들여 유족대기실 8실을 건립해 화장하는 동안 유족들이 심신의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 최고 종합장사시설로의 면모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강덕 청주시 노인장애인과장은 "앞으로 시민의 화장수요에 적극 대처하고, 고품격 장례서비스 제공을 위해 화장시설과 편의시설 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주시 농아인 주간보호센터 개소= 또한 9일 청주시농아인주간보호센터(센터장 유미옥)에서 관계자와 이용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청주시농아인주간호보센터는 농아인에게 재활 프로그램과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 센터는 수화교육과 농아인복지정책사업 수행으로 농아인의 재활과 자립을 도모하고, 구성원이 안심하고 사회 경제 활동을 영위 할 수 있도록 농아인을 지원한다.

농아인 주간보호센터가 개소됨으로 한지공예, 케이트볼, 행복안마, 미술치료, 스마트폰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농아인들이 사회구성원으로써 손색없이 살아 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서강덕 과장은 "청각장애인과 농아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주간보호시설이 없어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이번 청주시농아인주간보호센터 개소는 전국에서 4번째고 충청지역에서는 처음 설치되는 지역사회재활시설로 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시설을 확충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행복한 시를 만드는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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