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서도 우승 하고 싶어"

[중부매일 유승훈 기자] "뜻밖의 성적으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제27회 도지사기차지 시군대항역전마라톤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제천시청 최경선(여·25) 선수는 "올해 대회에 첫 출전했는데 생각보다 성적이 좋게 나와서 다행이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 선수는 3일간 열린 이번 대회에서 연일 구간신기록을 수립해 관계자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는 제천시가 종합기록에서 4위에 머물러 빛을 바랬지만 앞으로 충북 육상계의 걸출한 스타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 선수는 충남체육회에서 선수 생활을 하다가 올해 제천시청 소속이 됐다.

은근한 끈기를 바탕으로 지구력이 강점인 최 선수는 지난 달 동아마라톤 대회에서 2시간 37분 52초로 달리며 자신의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는 지난 2월 인천에서 열린 경기국제하프마라톤에서도 1시간 15분 27초를 기록하는 등 제천시청으로 옮긴 뒤 기량이 한 단계 도약하는 모습이다.

최 선수는 "박준철 감독님과 장용수 코치님의 세심하고 적극적인 지도로 육상의 새로운 묘미를 느끼고 있다"며 "올해 전국체전 마라톤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생각이다"고 했다. / 유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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