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톡톡톡] 증평군립도서관 개관 2주년

증평군립도서관 전경.

증평군립도서관이 연간 20여 만명이 이용하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증평군에 따르면 지난 2014년 4월 1일 개관한 증평군립도서관은 1일 평균 660여 명 등 지난 2년간 47만6천 여명이 찾았다. 또 도서 대출 회원증 발급자수 5천783명, 대출 도서 6만4천여 권, 보유자료와 일반도서 2만1천191권, 어린이 도서 1만8천690권, DVD 1천402점, 전자자료 2천131점 등 도서 3만9천881권, 비도서 3천533점을 보유한 전국 규모의 도서관으로 발전했다.

증평군립도서관은 외형적 성장과 함께 '딩동댕 플레이 키즈 스쿨'을 비롯한 영·유아 프로그램, 성인독서회, '한걸음 책읽기' 어르신 독서회, 다문화 프로그램, 도서관에서 1박 2일, 북 콘서트 등 전 연령층과 세대를 대상으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증평군립도서관은 외형적 성장과 함께 '딩동댕 플레이 키즈 스쿨'을 비롯한 영·유아 프로그램, 성인독서회, '한걸음 책읽기' 어르신 독서회, 다문화 프로그램, 도서관에서 1박 2일, 북 콘서트 등 전 연령층과 세대를 대상으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도서관 대표 프로그램인 평생학습실은 지난 2년간 2천여 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150석의 다목적홀은 46회 영화 상영에 4천57명이 관람하는 등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도서관=책이라는 기존 형식에서 벗어나 테마가 있는 전시홀과 영화 보러 가는 날, 한별이와 함께하는 우주여행, 인형극과 복화술 공연 등 전시관, 영화관, 천문대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했다.

증평군립도서관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국립 세종도서관과 여주 세종도서관, 의정부시와 성남시를 비롯한 전국 30여 도서관과 자치단체가 벤치마킹하고 청와대 영문홈페이지와 정부의 다국어 국가 안내 포털인 코리아넷에 소개됐다. 또 창조지역사업, 다문화 프로그램 지원사업, 지역행복생활권 행복공동체 학습사업, 아고라 광장 프로젝트 조성사업 등 다양한 중앙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2년간 30억원 상당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증평군립도서관은 2010년 4월 교육과정평가원의 '2009 수능분석 결과' 발표에서 증평군이 232개 자치단체 중 최하위를 기록하면서 건립이 추진됐다.

증평군립도서관은 2010년 4월 교육과정평가원의 '2009 수능분석 결과' 발표에서 증평군이 232개 자치단체 중 최하위를 기록하면서 건립이 추진됐다.

2010년 7월 취임한 민선3기 홍성열 군수는 지역의 교육 수준을 높이기 위해 학습 거점 도서관 건립(하드웨어), 학습 인물 발굴·육성(소프트웨어), 학교· 평생교육 활성화(휴먼웨어) 등 교육 3종세트를 공약으로 내걸고 단계별 세부 전략을 수립해 중점 추진했다.

그 결과 사업 추진 6년 만에 목표 100%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6년 동안 증평군립도서관 개관(2014년 4월), 독서광 김득신 발굴 및 창조지역사업 추진(2012~2015년), 평생학습도시 지정(2014년) 및 평생학습공동체 운영(2014~2016년), 특히 지난해는 35년만의 인문계고에서 서울대 입학생을 첫 배출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같은 성과의 중심에는 증평군립도서관이 자리했다. 증평군립도서관은 건립 과정이 순탄하지 않았다. 재원 조달이 관건이었다. 군은 100억원이 넘는 재원 마련을 위해 국비사업과 충북도 2단계 균형발전 전략사업을 2년간 연계하는 묘수를 짜내 광특예산 45억원과 충북도 2단계 균형발전 전략사업비 40억원, 자체사업비 18억원 등 사업비 103억원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증평군립도서관 1층. 어린이와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북카페와 어린이·유아자료실이 있다.

증평군립도서관은 최첨단 시설과 차별화된 프로그램 운영으로 유명하다. 1층은 어린이와 가족 중심의 북카페와 어린이·유아자료실, 2층은 성인 중심의 종합·디지털 자료실, 3층은 평생학습실과 다목적실, 일반열람실을 배치하는 등 이용자별 역할 분담형 구조로 설계됐다. 또 스타트 프로그램, 도서관 1박 2일, 동극 공연, 북콘서트, 책 읽는 가족 선정, 다문화 프로그램, 한별이와 함께 하는 우주여행 등 영유아에서 어르신까지 모든 계층이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국고 보조사업인 도서관 다문화서비스 지원사업에도 3년 연속 선정됐다.

지난 2월에는 충북문화재단이 공모한 학교 밖 토요일 문화예술교육 지원 프로그램인 꿈다락 토요 문화학교로 지정돼 연말까지 매주 토요일 아동과 학부모 20명을 대상으로 토요 문화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서관 관계자는 "증평군립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읽고 공부하는 공간이 아닌 전시관, 영화관, 평생학습관, 이동 천문대, 토요문화학교, 다문화서비스 지원사업 등을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며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군민 맞춤형 문화학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등 '전국 최고의 살기 좋은 증평', '전국의 최고의 도서관'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기현 / 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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