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지역 돌풍피해 하우스 복구 '구슬땀'

이응걸 본부장(왼쪽)과 반채운 음성군지부장(가운데)이 수박하우스 피해농가와 함께 피해상황을 살피고 있다.

충북농협과 음성군 관내 농협 임직원 50여명은 19일 음성지역 돌풍피해 수박하우스 농가를 방문해 하우스 철거 및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충북농협에 따르면 지난 17일 전국적을 강타한 돌풍으로 음성군 지역 비닐하우스 80여동이 철재 구조물이 휘어지거나 비닐이 찢겨지는 피해를 입었다.

지난 11일 영농지원발대식을 실시한 충북농협은 이 소식을 접하고 지역본부와 음성군 관내 농협 임직원 50여명으로 구성된 재해복구반을 긴급 편성, 피해농가로 급파해 시설물 복구 활동을 펼치게 됐다.

피해농가 김한권(57)씨는 "수박 모종을 정식해야 하는 시기에 돌풍피해를 입어 너무도 난감했다"면서 "봄철 농번기로 접어들어 일손 구하기도 힘들었는데, 적기에 농협 임직원들이 복구 작업을 도와줘 큰 용기를 얻게 됐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직접 복구작업에 나선 이응걸 본부장은 "절실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농업인 조합원들에게 달려가는 농협이 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봄철 농번기에도 농협 임직원뿐만 아니라 여러 단체와 같이 농촌 일손 돕기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피력했다. / 박익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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