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리 송림공원에 사업비 85억 투입

부여 백마강변에 위치한 오토 캠핑장

[중부매일] 부여군은 농림부에서 공모한 농촌테마공원 조성사업에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부여군은 2015년부터 농촌테마공원(이하 '테마공원') 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굿뜨래 알밤'을 테마로 한 공원 조성사업을 신청하여 전국 3개 대상지 중 하나로 선정됐다.

굿뜨래 알밤 농촌테마공원은 부여읍 동남리 송림공원 일원에(면적 31,754㎡) 사업비 85억원(국비 30억, 도비 6억)을 투입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조성된다.

부여군은 밤 생산량과 생산액이 전국 1위임에도 불구하고 홍보 부족으로 그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았으나 이번 테마공원을 통해 굿뜨래 알밤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농가소득에 기여하는 도농교류의 거점공원, 농촌체험형 공원, 가족단위 쉼터로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테마공원의 주요시설로는 상설 홍보 체험관, 특산물판매장, 하늘보기뜨락, 알밤광장, 굿뜨래 농산물 체험장, 거울연못, 가족놀이터, 밤나무 체험림, 오토 캠핑장, 바이클 카페, 조경녹지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특히, 오픈마켓 형식인 특산물판매장은 이미 품질이 인증된 굿뜨래 농산물인 부여8미(밤, 표고, 양송이, 방울토마토, 멜론, 오이, 딸기, 수박)를 판매하여 직접적인 농가소득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 및 부여군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여군 관계자는 "농산물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것에서 나아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새로운 관광콘텐츠로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부여군이 가진 역사"문화"생태 자원을 융합하여 지역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관광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덕환 /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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