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문화체육관광시설 무료·입장료 할인

5월 5~8일 4일간의 황금연휴를 맞아 충북 도내 문화체육관광시설이 무료 또는 입장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위 사진은 기사내용과는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의 황금연휴로 충북 도내 문화체육관광시설이 무료 또는 입장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청주랜드관리사업소(소장 박철희)는 5일부터 5월 8일까지 4일간 동물원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평소 초등학생 500원, 중·고등학생 800원, 성인 1천원이던 것이 입장료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기간은 5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이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어린이회관내 유원시설은 유료로 운영된다.

이번 무료개방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국민 사기진작과 내수활성화를 위해 관광지, 공공시설 무료개방 등의 정부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결정됐다.

오흥균 청주랜드관리사업소 관리팀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연휴기간에 온가족이 어린이 회관과 동물원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는 어린이날인 5일 어린이에 한해 입장료를 면제하고 6일에는 모든 관광객에게 시설을 무료 개방한다.

청남대가 시설을 무료 개방하는 것은 2003년 개방 초기와 지난해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입장료를 면제한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청주 문의문화재단지, 제천 청풍문화재단지, 증평 좌구산 천문대, 진천 종 박물관, 단양 온달관광지, 보은 솔향공원 스카이바이크, 단양 다누리 아쿠아리움도 입장료를 면제하거나 할인해줄 계획이다.

이밖에 충주체육관, 충주 탄금풋살구장, 증평풋살구장, 음성 실내체육관 등 도내 각 지역 체육시설도 무료 개방한다.

특히 옛 도지사 관사에 설치한 충북문화관에서는 7일 어버이날 특집 문화체험행사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추억의 한마당'이 펼쳐진다.

도 관계자는 "소비 진작과 내수 경기활성화를 위한 임시공휴일인 만큼 도와 도내 시·군도 문화체육관광시설 입장료 면제 등의 혜택을 부여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지사장 홍기효)는 연휴를 맞아 여행객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연휴기간(5~8일) 중 청주공항에서는 총 201편(국내선 144편, 국제선 57편) 운항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주차장 만차 및 혼잡이 예상돼 이용객에게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하고 있다. 청주공항에는 주차 수용능력 1천500대(일반주차장, 임시주차장 포함) 시설을 갖추고 있으나, 평일에도 장기주차 차량으로 인한 주차장이 혼잡한 실정이다

정회용 공항공사 청주지사 운영팀장은 "연휴기간 동안 이용객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용객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민우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