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선 지지정당, 더민주 37.4% vs 새누리 26.6%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왼쪽)과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5.5%로 계속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22.7%의 지지율로 오차범위 내로 바짝 따라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내년 12월 대선에서 새누리당·더민주당·국민의당 3자대결로 치러질 경우 정당후보 지지도는 ▶더민주(37.4%) ▶새누리당(26.6%) ▶국민의당(25.3%)순으로 더민주당이 오차범위를 벗어난 10.8~12.1%p차로 여유있게 앞섰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는 지난 4월30일부터 5월1일까지 2일간 정례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먼저 모두 여덟 명의 여·야 후보군을 상정한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문재인 전 대표가 25.5%의 지지를 얻어 22.7%의 안철수 대표를 오차범위 내인 2.8%p 앞서며 계속 선두를 달렸다. 뒤를 이어 김무성 9.3%, 박원순 8.9%, 유승민 5.9%, 남경필 4.8%, 박지원 2.5%, 노회찬 2.0%순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18.5%).

약 20개월 앞으로 다가온 2017년 12월 제19대 대선에서 "새누리당ㆍ더불어민주당ㆍ국민의당 3자대결로 치러질 경우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어느 정당 후보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더민주(37.4%) ▶새누리당(26.6%) ▶국민의당(25.3%)순이었다. 더민주당이 오차범위를 벗어난 10.8~12.1%p차로 여유있게 선두를 달렸다(무응답 : 10.7%).

더민주당은 남성(34.3%), 여성(40.3%), 19/20대(52.0%), 30대(50.2%), 40대(48.2%), 서울(41.5%), 경기/인천(35.8%), 충청(34.7%), 부산/울산/경남(38.8%), 강원/제주(49.8%)에서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을 모두 제쳤다.

새누리당은 50대(38.6%), 60대(41.2%), 70대(46.9%), 대구/경북(38.4%)에서 선두를 달렸고, 국민의당은 호남에서 51.4%의 지지를 얻어 36.9%에 그친 더민주를 14.5%p 앞서며 선두를 달렸다.

이 조사는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천453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 오차보정은 2016년 4월말 현재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6%p다(응답률 : 7.8%).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호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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