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활성화 방안 발표 창의융합형 프로그램 운영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창의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해 앞으로 방과후학교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도입되고 맞벌이 가정을 위한 초등돌봄교실을 강화한다.

교육부는 시대변화에 따른 새로운 교육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방과후학교 활성화 방안'을 3일 발표했다.

이번 활성화 방안은 자유학기제 본격화와 교실 수업의 혁신, 학생 동아리 활성화, 돌봄교실 정착 등 개정 교육과정의 취지를 반영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요 방안으로 질 높은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과 취약계층 지원을 통한 교육격차 완화, 초등돌봄교실 강화, 방과후학교 지원 강화 등 4대 영역이다.

먼저 학생들의 흥미·적성에 따라 정규수업 외 자발적으로 활성화되고 있는 동아리 연계형 프로그램 개설이 가능하다.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창의융합형 사고력 향상을 위해 창의·융합 선도학교 50개와 SW 선도학교 900교를 중심으로 정규수업과 연계한 방과후프로그램도 운영한다.

2015년 사교육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예술·체육분야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확대될 수 있도록 초등학교에서 생활체육, 예술강좌 등에 돌봄 기능을 포함하는 시간연장형(1일 2~3시간) 프로그램을 3~4학년 학생을 중심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모델을 제시했다.

또한 취약계층 지원을 통해 교육격차 해소에도 나선다. 올해 신규로 농어촌, 저소득층, 다문화 밀집지역에 방과후학교 강사 1천명에게 강사료, 교통비 등 154억 원을 지원한다.

농산어촌 학교에서 ICT 기기를 활용한 온라인 콘텐츠 및 원격교육방식의 방과후학교가 운영될 수 있도록 운영 모델도 개발한다.

초등 돌봄교실도 강화된다. 지난해 24만 명에서 2020년까지 약 26만 명으로 약 2만 명을 확대 수용하고, 돌봄연계형 예체능 프로그램 모델을 발굴·확산한다.

맞벌이 학부모 등의 돌봄교실 이용 편의를 제공하고자 온라인 신청 등이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해 2017학년도부터 활용키로 했다.

대학생 돌봄교실 봉사단 활동을 발전시켜 대학생 봉사자 등이 전담사 및 방과후학교 강사와 멘토-멘티 팀을 구성해 예체능프로그램에 이어 학생의 특성에 맞게 보충활동을 돕는 튜터 방식을 도입하고, 돌봄교실 대학생 동아리 봉사단 170개에 5억원을 지원한다.

방과후학교 현장지원 방안으로 지원센터(전국 140개)와 시·도교육(지원)청의 역할을 강화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해 학교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안내하며, 컨설팅을 통한 현장 문제해결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또 올해 근로장학생을 1천명에서 내년 4천명으로 확대하고 시·도교육청 평가에 방과후학교 참여율 외에 학생·학부모 서비스 만족도도 반영할 예정이다. / 김금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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