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뮤지션, 이하이, 백아연, 박지민 등을 배출한 SBS TV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가 올해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다.

2011년 처음 방송된 이후 지상파 최고의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은 지 6년 만이다. 차세대 K팝스타를 꿈꾸는 이들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 그래서 '더 라스트 찬스'라는 부제를 달았다.

마지막인 만큼 이전 시즌과는 달리 모두에게 문호를 열었다. 지난 시즌 'K팝스타'에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신 사람, 가수로 데뷔했지만 주목받지 못한 사람 뿐 아니라 기획사에 소속 돼 데뷔를 준비하고 있는 연습생까지 포함한다.

9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제작진은 "자격 제한을 없애고 YG의 양현석(47), JYP의 박진영(44), 안테나의 유희열(45) 등 세 심사위원 앞에서 자신의 꿈을 펼쳐 보이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든 무대에 설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우승자는 YG·JYP·안테나가 합심해 뒷받침한다. 세 회사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했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난 파격적인 혜택이다. 가요계에서 최고의 역량을 가진 걸로 알려진 세 회사가 데뷔곡을 제공하고 프로모션까지 모두 책임진다. 같은 재료를 가공하는 세 회사의 다른 프로듀싱 방식을 비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제작진은 "각종 음악 경연 프로그램이 넘쳐나고 있지만, 꿈을 위해 제대로 실력을 키워 온 젊음이 정면 승부를 펼치는 모습이 주는 감동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마지막 기회를 찾아 나선 참가자의 무대에 열정적으로 공감하고 교감하는 심사위원의 모습까지 새로운 감동을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달 말 ARS 접수를 시작해 7~9월 국내·해외 예선을 거쳐 11월 방송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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