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화석연구실, 박제제작실 등 천연기념물센터 연구동 최초 개방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맹식)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람객을 대상으로 엄마, 아빠와 함께 만나는 천연기념물 행사를 문화가 있는 날인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천연기념물센터(대전광역시 서구)에서 운영한다.

국내 유일의 자연유산 전문연구기관인 천연기념물센터는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 표본 관리동을 개방하는 '열려라~ 수장고!' 행사를 개최하여 많은 국민과 소통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는 천연기념물센터의 핵심 시설인 연구동을 최초로 개방하고 어린이와 함께 온 가족들이 천연기념물 연구현장(화석연구실, 식물분석실, 경관분석실, 박제제작실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로 꾸며진다.

행사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은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화석 보존처리 과정, 동물 박제 제작과정, 천연기념물 식물의 증식 과정 등을 견학하고 화석 표본, 동물 골격 표본을 관찰하는 등 다양한 천연기념물 연구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며 천연기념물의 가치와 자연유산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알아가는 시간을 갖게 된다.

또한, 현재 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는 '장수하늘소 특별기획 전'을 해설사와 함께 관람하고 장수하늘소 점토 모형(클레이) 만들기 등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놀면서 자연유산의 의미와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체험 행사도 준비된다. 참가자에게는 체험 결과물과 기념품(장수하늘소 배지)을 증정한다.

한편, 여름방학(8월)에는 초등학생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가을(9~12월)에는 중학교 자유학기제 자연유산 진로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등, 청소년들이 자연유산을 쉽고 친근하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연중 마련된다.이병인/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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