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모시고 점심 대접 등

지난 13일 이승훈 청주시장과 김병국 청주시의장을 비롯한 내외빈과 금천동 주민자치위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천동 사태경로당 개소식을 개최하였다.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르신들의 은혜에 감사하고 경로효친사상을 실천하기 위해 보다 다채로운 행사가 청주지역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일선 동 주민센터는 저소득 가정의 어르신, 독거어르신들은 물론 어르신들을 모시고 정성껏 경로잔치를 준비해 효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이에 따라 주민센터, 주민, 기업이 함께 만드는 경로행사에 대해 알아본다. / 편집자

◆"애정이 가득한 서로 소통하는 사랑방 되길"= 청주 상당구 금천동주민센터(동장 오세구)도 지난 13일 이승훈 청주시장과 김병국 청주시의장을 비롯한 내외빈과 금천동 주민자치위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천동 사태경로당 개소식을 개최하였다.

이날 개소한 사태경로당은 1992년 4월 현재 건물 2층에 할머니 경로당을 등록해 사용 중에 할아버지 어르신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2015년 금천동 주민숙원 사업으로 적극 추진됐다.

그 결과 2015년 5월 1회 추경에 건물 매입을 시작으로 대지면적 63㎡의 2층 규모로 2015년 10월에 리모델링 공사를 착공해 그해 12월말 준공하게 되면서 어른신들의 여가활동 및 쉼터공간이 마련된 것이다.

사태경로당은 1층 할아버지방, 2층 할머니방으로 화장실과 취사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뤄졌다. 경로당 개소식에 참석하신 어른신들은 경로당 내부를 꼼꼼히 둘러보시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심상순 주민자치위원장은 "어르신들의 여가활동과 친목도모를 위한 공간이 마련돼 마음이 흐뭇하다"고 말했다.

사태경로당은 1층 할아버지방, 2층 할머니방으로 화장실과 취사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뤄졌다. 경로당 개소식에 참석하신 어른신들은 경로당 내부를 꼼꼼히 둘러보시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복대1동 자원봉사대, '참! 좋은 사랑의 밥차'= 청주시 흥덕구 복대1동 자원봉사대(대장 김순이)는 지난 12일 주민센터 주차장에서 회원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관내 경로당 어르신들을 초청해 따뜻한 점심 한 끼를 대접하는 '참! 좋은 사랑의 밥차 행사'를 가졌다.

'참! 좋은 사랑의 밥차 지원사업'은 청주시 자원봉사센터가 IBK기업은행의 지원을 받아 취약계층에게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관내 경로당 22개소를 이용하는 어르신들과 독거노인 약 500여 명을 초청해 복대1동 자원봉사대원들이 정성을 들여 만든 삼계탕, 부침개 및 다과를 대접하는 등 따뜻한 정을 나눴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빛고울소리사랑 봉사단(회장 박상길)의 재능기부로 국악공연, 초청가수 공연, 각설이 무대 등 다양한 행사로 어른신들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김순이 자원봉사대장은 "자원봉사대는 매월 경로당 순회 중식 및 청소는 물론 매년 독거노인들에게 김치와 직접 담근 장을 전달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으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정기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라며 "이번 밥차 사업에 도움을 준 중부신협, 푸른새마을금고, 우리신협에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신용희 복대1동장은 항상 우리 가까이에 있는 이웃에게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뜻 깊은 행사에 참여해 많은 도움을 주는 봉사대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청주시 흥덕구 복대1동 자원봉사대(대장 김순이)는 지난 12일 주민센터 주차장에서 회원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관내 경로당 어르신들을 초청해 따뜻한 점심 한 끼를 대접하는 '참! 좋은 사랑의 밥차 행사'를 가졌다.

◆세원아파트 부녀회어르신 점심 대접=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에 소재한 세원아파트 부녀회(회장 선우순옥)는 13일 지역 어르신 30여 명을 모시고 점심식사를 대접했다.

이날 행사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해 따뜻한 점심식사를 대접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식사와 함께 부녀회원들과 담소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세원아파트 부녀회는 매년 5월이면 지역에 홀로 계신 어르신을 초청해 식사를 대접해 오고 있으며, 경로잔치와 김장 누나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선우순옥 부녀회장은 "이번 초복에는 삼계탕 봉사를 계획하고 있다"며 "오늘 참여하신 어르신들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성화개신죽림동 '개신옥'식당 봉사= 또한 지난 15일 개신동 소재 개신옥식당(대표 신광휴)에서 개신동의 독거 어르신 200여 명을 대상으로 점심을 제공했다.

이는 매월 15일이면 개신옥 식당에서 봉사의 날로 정해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점심을 제공하는 것으로 올해로 5년째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성화개신죽림동 통장들이 자발적으로 조를 나눠 매월 봉사를 하고 있으며, 특히 이날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직접 모시고 점심을 대접하는 나눔봉사를 벌여 주위를 흐뭇하게 했다.

신광휴 대표는 "작은 정성이지만 베풀수 있음에 감사하고 늘 잊지 않고 찾아주시는 어르신들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지난 15일 개신동 소재 개신옥식당(대표 신광휴)에서 개신동의 독거 어르신 200여 명을 대상으로 점심을 제공했다.

상당구 용암2동 새마을부녀회(회장 박영순)도 13일 주민센터 지하에서 관내 어르신 300여 명을 모시고 점심을 대접했다.

◆용암2동 새마을부녀회의 '따뜻한 마음'= 상당구 용암2동 새마을부녀회(회장 박영순)도 13일 주민센터 지하에서 관내 어르신 300여 명을 모시고 점심을 대접했다.

이날 무료급식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두 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새마을지도자와 함께 어르신 300여 명에게 정성껏 준비한 육개장과 다과 등을 대접하고 건강과 안부를 여쭈는 등 따뜻한 마음도 함께 전했다.

참석자 중 이상근(76) 어르신은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매번 준비해 주시니 너무 감사하다"며 함박웃음을 보였다.

박영순 새마을부녀회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회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음식으로 어르신들에게 따뜻함을 전하는 기회를 갖게 돼 행복하다"며 "따뜻한 봄을 맞아 더 많은 사람들이 주변의 이웃에게 더욱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마을부녀회는 매달 어르신 대상 무료급식을 실시하고 있으며, 환경정비, 소외계층 돕기 등 지역화합에 앞장서고 있다.

◆북이면 희망재활원 장애인과 어르신과 함께하는 효도잔치= 청원구 북이면 장애인 생활시설인 희망재활원(원장 오시영)도 지난 13일 희망재활원 본관 강당에서 지역 어르신 70여 명을 초청해 효도잔치를 열어 마을 주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는 희망재활원 원생들이 직접 만든 카네이션을 어르신들의 가슴에 달아드렸으며, 축하공연으로 사물놀이와 민요공연과 노래자랑도 열어 원생들과 어르신들이 장기를 뽐내며 신명나게 즐기는 하루를 보냈다.

오시영 원장은 "원생들이 서툴었지만 어르신들께서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지역 어르신을 섬기며 함께하는 희망재활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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