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 '슈퍼스타K 2016'이 미주 예선을 진행해 관심을 끈다.

Mnet이 주최하는 슈퍼스타 K(이하 슈스케)는 올해 '슈퍼스타K 2016'으로 타이틀을 새 단장한 가운데 미주 현장예선을 14일 LA에서 시작, 18일 보스턴에 이어 20일 뉴욕에서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2009년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출범한 이후 매 시즌 화제를 모은 슈스케는 최근 들어 미주에서의 참여도가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시즌7에서 뉴욕 롱아일랜드 출신 케빈 오가 우승해 뉴욕 예선에 대한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뉴욕 현장 예선을 주관하는 본스타 뉴욕캠퍼스 홍하나 대표는 15일 "슈스케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는 가운데 예술과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인 뉴욕에서 열리는 예선에 대한 관심이 크다"고 귀띔했다.

최근 맨해튼 32스트릿 한인타운에 뉴욕 분원을 오픈한 본스타는 록그룹 '부활'의 리더 김태원이 원장으로 있으며 뮤지컬과 보컬 연기 등을 가르치고 있다.

한인2세들은 물론, 타민족 원생들도 적잖게 눈에 띄는 뉴욕캠퍼스는 인터뷰와 한국어 연기를 위한 한국어 과정을 개설했고, 뉴욕 뮤지컬계로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인 지망생을 위한 뮤지컬 코스도 있다.

박준성 실장은 "한국 엔터테인먼트계로 진출하고자 하는 미주 지역 한인들의 길이 무척 좁았던 것 같다. 대형 기획사에서 방문해 오디션 기회를 주지만 일시적일 뿐이다"라며 미주 예선에 대한 현지의 기대를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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