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행정·정무부지사 주재 검토회의

왼쪽 위부터 정우택 의원, 도종환 의원, 변재일 의원, 오제세 의원, 이종배 의원, 박덕흠 의원, 권석창 의원, 경대수 의원. /중부매일DB

[중부매일 한인섭 기자] 충북도가 20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여·야 국회의원 당선자 공약사업을 점검한 후 공동 대응 방안 모색에 나서는 등 핵심 현안에 대한 정책 공조에 나섰다.

충북도는 18일 박제국 행정부지사와 설문식 정무부지사 주관으로 모두 3차례에 걸쳐 총선 공약사업 검토회의를 갖고 충북 국회의원 당선자 공약 이행 및 공조 방안을 실국별로 검토했다. 도는 또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제시한 공통·개별 공약도 검토했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SOC분야 사업으로 ▶중부고속도로(남이~호법) 확장 ▶충청내륙고속화 도로(1공구) 건설 ▶중부내륙선철도(이천~충주) 조기 완공 ▶동서 5축 고속도로 조기 추진 ▶충북선철도 고속화 ▶수도권 전철 원주~제천·단양 연결 ▶무심동로~오창 IC도로 개설을 약속했다.

문화·체육분야는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개발사업 추진 ▶진천선수촌 스포츠테마타운 조성 사업을 제시했다.

충북도는 당선자 8명의 개별 공약 추진 방안과 충북도, 시·군 현안사업과 연계 방안도 모색했다. 도는 이날 당선자별로 제시한 7~8개 현안사업 공조방안도 집중적으로 모색했다.

청주권 당선자 중 정우택 의원(새누리당·상당)은 이번 총선에서 ▶상당구 5개면 중 시범지역 선정 신규산업단지 조성 ▶배드민턴 전용 경기장 포함 복합실내체육관 건립 추진 ▶청주동물원 이전 추진(국비 등 482억원 투입) ▶청주 시니어행복센터 건립 등 7~8개 사업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도종환 의원(더민주당·청주 흥덕)은 ▶북청주역 신설 및 테크노폴리스 연계 개발 ▶종합 스포츠 콤플렉스(종합경기장, 다목적 체육관, 생활체육, 복합문화시설) ▶오송생명과학 1·2단지 연결도로망 개선 ▶오송 임상시험센터 국비 확보 ▶오송역~청주공항 연결도로 조기 완공 ▶국립철도박물관 유치 등을 약속했다.

오제세 의원(더민주당·청주 서원)은 ▶국립노화연구원(치매연구센터) 건립 ▶서원보건소 이전 ▶청주 장애인지원센터 유치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변재일 의원(더민주당·청주 청원)은 ▶라디오교통방송국 오창 유치 ▶청주공항~오송역 셔틀열차 운행 ▶청주 북부 환승주차장 건설 ▶오창 괴정리 일대 추가 산업단지 개발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종배 의원(새누리당·충주)는 ▶국제뷰티·의료관광클러스터 조성 ▶충주 제5산업단지 조성 ▶문화예술의 전당 추진 ▶충주메가폴리스 내 외국인 투자지역 조성 ▶충주·강원 119 특수구조대 신설 ▶노인전문교육원 설립 ▶국립건축문화재 안전평가 센터 건립 등 10여개 공약을 내걸었다.

권석창 당선자(새누리당·제천,단양)는 ▶단양 수중보 주변 선착장·홍보관·조망탑·생태공원 조성 ▶제천~평창 82번 국지도 확장포장 ▶기계부품국가산업단지 조성 ▶제천 역사 신축 ▶권역별 심뇌혈관센터 설치 ▶청풍~수산 국지도 확장포장 등 7~8개 사업을 약속했다.

경대수 의원(새누리당·진천, 음성, 증평)은 ▶중부선 철도노선 추진 ▶기업체 인력양성 폴리텍 대학 유치 ▶농촌형 권역단위 중소형 LPG저장소 및 배관망 확대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육아지원시스템 확충 사업 추진 의지를 밝혔다.

박덕흠 의원(새누리당·보은, 옥천, 영동, 괴산)의 경우 ▶경부고속도로 청성~동이 구간 조기 착공 ▶괴산 연풍역 신설 ▶유기농산업클러스터 조성 ▶남부권 명품 곶감 생산특화 지구 조성 ▶대전~옥천~영동 구간 광역 철도 연결 ▶남부4군 그린벨트 지역 체육시설 유치 등 8~9건의 사업을 공약했다.

송재구 충북도 정책기획관은 "실국에서 검토한 내용을 정리해 국비 확보가 필요한 사업, 중장기 사업으로 추진할 내용 등을 검토했다"며 "세부내용이 확정되면 국회의원들과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한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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