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 위해 153억원 투입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태안군이 올해 유관기관의 일자리 협력망 구축, 일자리 이동 상담 창구 운영, 'Win-Win 일자리 협의체 운영' 등 '행복한 군민' 시대 개막을 위한 일자리 시책 추진에 나선다.

군은 19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경제진흥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올해 전년 대비 29.2% 증가한 153억 3천만원의 예산을 투입, 고용률 75% 달성을 목표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해 현재 15~64세 인구의 고용률이 충남도 내 1위인 73.8%에 달하는 등 충남도 평균 64% 및 전국 평균 60.7%를 크게 상회하고 있으나, 최근 65세 이상 인구의 급격한 증가로 고령화 대책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군은 취업 유관기관 간 네트워크 강화와 산·학·관 공동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두고, 일자리 협력망 구축을 위해 일자리 종합센터, 여성회관, 시니어클럽, 장애인복지관, 청소년 상담센터, 태안군 자활센터, 노인복지관 등 유관기관과의 간담회를 연 2회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일자리 이동 상담 창구'를 운영, 매월 주 2회씩 민원실과 버스터미널 등 군민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일자리 사업 안내 및 구직 등록 창구를 개설하는 등 찾아가는 현장 행정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해 지역민과 구인기업을 연결해주며 큰 호응을 얻었던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연2회 실시하고, 일자리종합센터를 통한 구직자 섭외와 상담안내 등 조기 취업 및 빠른 채용을 연계하는 한편, 관내 30인 이상 채용 기업을 중점 관리해 기업의 구인 수요에 발 빠르게 대처하는 등 군민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와 관련, 군은 올해 관내 기업체와 사회경제조직, 교육기관, 취업지원기관 등 산·학·관이 참여하는 'Win-Win 일자리 협의체'를 구성, 지역 내 일자리 활성화 대책과 취업 및 인력양성 등을 위한 상생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기업탐방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우수한 지역인재가 지역기업으로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일자리 창출 시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올해 15~64세 고용률 75%를 달성하는 것은 물론, 군민·기업·군이 상생하는 '희망찬 태안' 시대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박종관 경제진흥과장은 "지난해 군은 한국서부발전(주) 등과 일자리종합센터 이용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에 나섰으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도 군과 기업, 주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고자 한다"며 "태안의 특성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구인·구직 사각지대를 해소해 군민 모두가 웃을 수 있는 태안군을 건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희득/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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