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최동일 기자〕충북교육공동체헌장 제정에 반대하는 충북교육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오는 21일 헌장과 관련된 의견을 나눌 공청회를 개최한다.

공청회 장소는 청주교육대학교 실관관 온샘홀이며 시간은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다.

이들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교육공동체헌장의 문제점을 확인하고 충북도교육청의 일방적인 헌장제정 추진을 지적하기 위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먼저 "학부모들에 대한 의견수렴이 없었다고 지적하자 도교육청은 홈페이지에 의견을 남기라는 가정통신문을 보냈다"며 "하지만 6일이란 시한은 자녀를 볼모로 찬성하라는 협박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한 "헌장에 대한 비공개 의견수렴은 심각한 일"이라며 "이는 김병우교육감이 헌장에 대한 제대로된 설명이나 의견수렴 의지가 없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의견수렴에 대한) 지적이 있었고 공감을 얻었지만 도교육청은 헌장선포를 강행 의사를 밝혔다"며 "도교육청은 학부모들의 불신만 키우지 말고 공청회에 참석해 의견을 수렴하라"고 촉구했다. / 최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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