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어촌 6차산업화 시범사업 일환 어촌특화시설 준공식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1970년대 국내 첫 김 양식지로 '달러박스'라고 불리던 태안 대야도가 6차산업을 토대로 다시 도약한다.

충남도는 24일 태안군 대야도마을에서 어촌6차산업화 시범사업을 통해 건립한 어촌특화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준공되는 어촌특화시설은 연면적 288㎡, 건축면적 144㎡의 지상 2층 규모의 건축물로 로컬푸드 레스토랑과 수산물 가공시설을 갖춘 어촌특화시설이 들어선다.

건물 1층에는 반건조 우럭 소포장가공시설과 수산물 가공·직판시설이 들어서며 2층에는 마을 특산물을 활용해 개발한 특화요리 6종을 판매하는 '로컬푸트 레스토랑'이 문을 연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특화요리는 우럭 갈비찜, 우럭 탕수, 우럭해물 콩나물찜 등 6종으로, 특히 애간장우럭찜은 방송을 통해 이름을 알리고 있는 오세득 셰프가 개발했다.

도는 이번 어촌특화시설 운영을 통해 그동안 체험소득에 한정된 어업외소득을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도는 도시-어촌 교류와 자매결연을 통해 마을 홍보 및 수산물 판매를 추진하고, 농어촌복합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대야도마을을 어촌체험마을 활성화의 선도모델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허승욱 도 정무부지사는 "대야도마을의 어촌특화시설 준공은 어촌 6차산업화 사업의 최초 성과로서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어촌 주민들과 다양한 협업 모델을 발굴해 활기 넘치는 어촌마을을 만들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구/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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