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재능기부를 통한 마을세무사 제도 운영

[중부매일 이종순 기자] 세금과 관련된 고민은 누구나 안고 있지만, 세금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 시민들이 뚜렷한 해결책을 찾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오는 6월부터는 마을세무사를 통해 무료로 세무 상담을 받고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게 된다.

대전광역시(시장 권선택)는 2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대전지방세무사회(회장 유병섭)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마을세무사 제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마을세무사는 세금 관련 고민이 있어도 경제적 이유 등으로 세무상담을 받기 어려운 주민에게 세무사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무료 세무상담을 제공하는 제도다.

대전지방세무사회는 3월부터 모집된 세무사 48명이 1~3개동을 담당해 6월부터 마을세무사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마을세무사와 상담을 희망하는 주민은 6월부터 대전광역시 및 자치구 홈페이지를 통해 마을세무사 연락처를 확인하고, 전화·팩스·이메일 등을 통해 상담할 수 있다.

또한, 보다 자세한 상담을 원하는 경우에는 동 주민센터 및 세무사 사무소 등에서 개별적으로 만나, 2차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권선택 시장은"마을세무사는 주민들의 세금관련 고충을 민·관 협력을 통해 해결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보다 많은 주민들이 마을세무사로부터 양질의 세무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협약기관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종순/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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