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농협(조합장 윤노순)이 7월 친환경벼건조저장시설을 준공하며 천안지역 102개 초중고에 유기농쌀 740톤 전량을 친환경 학교급식으로 공급하게 됐다.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천안농협(조합장 윤노순)이 7월 친환경벼건조저장시설을 준공하며 천안지역 102개 초중고에 유기농쌀 740톤 전량을 친환경 학교급식으로 공급하게 됐다.

천안농협은 7월말 동남구 광풍로 1542 경제복지센타내에 국비 4억400만원 자부담 8억 700만원 등 13억 4600만원을 들여 900톤 규모의 벼 건조저장시설( DSC : Drying Storage Center )을 준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친환경 벼 건조저장시설이 준공되면 기존 천안지역 친환경벼 재배농가의 자가 건조작업을 완전히 해소하고 시장판매까지 밥맛유지를 위한 보관기능이 가능해진다.

천안농협은 이곳을 통해 생산된 유기농쌀 740톤 전량을 직접 수매해 천안시 102개 초중고교 친환경학교급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벼 건조저장시설의 준공은 농업인에게는 고된 노동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학생들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해 친환경쌀 생산과 소비확대 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셈이다.

천안농협은 오는 6월중에 천안시 동남구 용곡동에 지역농산물의 유통단계축소와 생산농민을 위한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장할 예정이다.

앞서 천안농협은 동남구 원성동 일원에 협소하고 노후한 주유소를 증설해 면세유를 비롯한 물량 확대공급을 추진하고 있으며, 5800여명의 조합원에게 일반사망, 재해사망시 장제금 100만원을 지급하는 장제비플랜보험을 단체가입해 조합원 복리증진에도 힘쓰고 있다.

또 비상임이사의 임기가 서로 달라 매년 소모적인 선거를 치러오던 문제를 11명의 비상임이사로부터 한날한시에 선거를 치르는 합의를 도출하고 총회 의결까지 이뤄냄으로써 조직의 화합과 단결력까지 공고히 다지고 있다.

윤노순 조합장은 "농협의 미래는 경제사업에 있으며 경제사업에서 지속적인 신규 고객을 창출해야만 농협의 미래가 있다"며 "농산물공판장을 중심으로하는 판매사업분야에서 생산지농협과 소비지농협의 협력을 강화해나가고 경제사업의 구조개편을 통한 농협 정체성 확립만이 조합원과 농업인을 위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송문용/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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