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보환 기자]제천시 의암동 주민들이 행정동 명칭을 의림지동으로 바꾸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의암동 동명칭 변경 추진위원회는 '의암동'에 대한 시민들의 인지도가 낮다며 변경운동을 시작했다.

추진위(위원장 권순자)는 주민자치위, 노인회, 통장협의회 등 직능단체 회원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19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

추진위는 600명 이상의 주민동의 서명을 받은 뒤 이달말까지 제천시에 제출할 계획이다.

권 위원장은 "제천 제일의 비경인 의림지가 있는 의암동을 의림지동으로 바꾸자는 취지"라며 "지역특산물 홍보에 도움이 되고 지역의 자긍심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민의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는 반대의견도 있으나 행정동명칭은 시대적·지역적 특성에 따라 변한다"며 "법정동 명칭인 '고암동'과 '모산동'은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제천시는 추진위원회의 서명서를 받으면 추진 지침과 절차에 따라 처리할 방침이다.

이보환/제천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