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설명회 등 모든 행정 절차 마무리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가 추진하는 제2 쓰레기매립장 조성 예정지가 다음 달 9일 열리는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매립장 1순위 후보지 선정된 오창 후기리에 대해 주민 공람과 의견 수렴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했기 때문이다.

청주시는 26일 오후 청원구청에서 제2쓰레기매립장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애초 시는 지난달 29일 매립장 조성 예정지를 결정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입지선정위원회가 한 차례 더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로 하면서 이날 설명회 자리가 마련됐다.

설명회에선 매립장 후보지인 청원구 오창읍 후기리와 인접한 가좌리, 두릉리, 충남 천안시 등의 일부 주민이 반대 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상헌 자원정책과장은 "일부 매립장 조성을 반대하는 주민들도 시의 설명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며 "천안시와도 이미 협의가 끝났기 때문에 부지 선정에는 어려움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다음 달 9일 입지선정위원회 10차 회의를 열어 오창읍 후기리를 제2 쓰레기매립장 조성 부지로 확정할 계획이다. 이어 입지를 확정 고시하고 기본계획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8월 지방재정투자심사, 11월 기본·실시설계 등을 거쳐 내년 7월 첫 삽을 뜬다는 구상이다.

시는 2019년까지 총사업비 670억원을 들여 제2쓰레기매립장 조성을 완료하기로 했다. /이민우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