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농업기술원이 반딧불이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중부매일 김정하 기자]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이 반딧불이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도 농업기술원 곤충생태원에서 열린다. 행사참여 시간은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이며 반딧불이 불빛은 오후 8시 30분부터 관찰 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 선보일 반딧불이는 2만여 마리이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메인이벤트는 반딧불 현장체험으로 20명씩 조를 이뤄 반딧불을 직접 눈앞에서 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이밖에도 페이스페인팅, 나무반딧불이 만들기, 곤충관련 영상시청, 희귀곤충체험 등 다양한 행사들도 진행된다.

또 반딧불이의 완전변태 과정인 알, 유충, 번데기, 성충을 현미경으로 관찰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또 하나의 볼거리다.

특히 꽃무지와 갈색거저리 등을 이용한 순대, 과자, 빵, 쿠키 등 식용 곤충으로 요리 된 음식을 직접 먹어볼 수 있는 시식체험행사도 함께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반딧불이의 발광은 루시페린이라는 물질이 체내 효소작용으로 빛을 내며 열을 동반하지 않는 이유로 '냉광'이라고도 불린다. 이 불빛은 구애의 신호로 수컷은 배의 5~6째 마디에서, 암컷은 5째 마디에서 빛을 낸다. 수컷이 내는 불빛은 암컷보다 두 배 가량 더 밝다.

알-유충-번데기-성충의 과정을 1년 주기로 반복하는 반딧불이는 유충 시 청정지역에서만 서식하는 다슬기나 달팽이를 먹고 자라며, 10~15일 가량의 성충기에는 이슬을 먹고 사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김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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