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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한인섭 기자]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26일 이시종 지사의 서울~세종 고속도로 청주 경유에 대한 입장과 새누리당 소속 청주시의원의 일탈행위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서울~세종고속도로 충북 경유는 그동안 도민들과 새누리당이 줄기차게 요구해왔던 사안이고 통합청주시의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이 문제에 대해 수시로 말을 바꾸다 이제는 충북의 이익을 찾아야 된다고 하니 마지못해 어정쩡한 스탠스를 취하는 모습에 씁쓸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이제라도 도민들의 역량을 모아 제대로 추진해서 관철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당부한다"고 밝히고 "2015년 9월 당시 새정치민주연합소속 충청권 국회의원들(이해찬, 박범계, 양승조, 박완주, 박수현, 변재일, 오제세, 노영민)과 광역단체장(이시종, 안희정, 권선택, 이춘희)들이 발표한 공동합의문 내용을 공개하고 충북의 이익이 훼손되지 않게 어떤 노력을 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새누리당 소속 청주시의원의 금천동 소공원 정자 철거 행위를 강력 비난했다.

더민주당은 "시의원이 청주시 재산을 허가도 없이, 철거한 황당한 행동을 했다"며 "또 다른 새누리당 청주시의원은 공무원에게 외유성 여행경비를 건넨 한 단체가 청주시의 보조금 수억 원을 받는 과정에 개입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 경찰 수사를 받을 처지에 있지 않냐"며 비난했다.

더민주당은 "또 다른 청주시의원은 장학금 바자회 수익금을 떼어먹고, 자신이 대표로 있던 도로포장 건설회사 임·직원과 거래처 관계자들의 해외원정 성매매 의혹이 경찰 수사에 의해 밝혀지기도 했다"며 "입에 담기조차 부끄러운 일들을 저지른 새누리당 시의원들은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한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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