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800억 신규 투자, 900여 명 고용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진천군은 30일 오후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죽현일반산업단지와 신척산업단지에 입주한 보령 바이오파마, 리프텍과 2천800여 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991년에 창립한 보령바이오파마(대표 김기철)는 서울에 본사를, 광혜원면 죽현산업단지와 경기도 안산에 공장을 두고 있다.

세계에서 2번째로 원료 배양에 성공한 경구용 장티푸스 백신 등 바이오 신약을 전문 생산하고 있으며, 접종 대상자의 편의성을 증대할 수 있는 차세대 백신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해 광혜원면 죽현산업단지 생산시설 증설에 1천360억원의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

㈜리프텍(대표 유경남)은 지난해 준공된 신척산업단지에 본사를 두고 건설용 리프트, 스마트 건설장비 등을 생산하는 중견기업이다.

세계 9개국의 해외 사업장을 보유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차세대 리프트 제조 세계 1위 기업을 목표로 신척산단에 1천515억원을 투자해 생산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다.

군은 두 기업의 공장이 증설되며 약 970여 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예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속되는 경기 불황과 수도권 규제 완화 등으로 기업 투자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어렵게 신규 투자를 유치해 고용 창출과 재정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기현 / 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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