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 전용구장 건립 시급

단성중 롤러부.

[중부매일 이보환 기자]단양 단성중학교(교장 최동하) 롤러부 최인호(3년), 이종경(3년), 강혜원(1년) 선수가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땄다.

충북 대표로 출전한 이들은 최인호 선수가 금 1개, 은 2개를 목에 걸고 이종경 선수가 금 1개, 강혜원 선수가 금 1개와 동1개를 획득했다.

단성중은 전교생이 70명인 소규모 학교지만 최근 5년 동안 전국소년체전에서 금 7개, 은 7개 동 4개라는 기록을 세웠다.

정식 롤러 경기장이 없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는 기적에 가까운 성과다.

선수들은 대강초등학교 연습장에서 훈련을 하는데 연습장의 길이가 100m도 되지 않는다.

정식 경기장이 200m 트랙인 반면 단양 선수들은 정식 경기장의 반도 되지 않는 공간에서 연습한다.

단양군롤러협회 권오길 회장은 "선수들이 스피드 훈련을 제대로 할 수 없다"며 "스피드를 겨루는 선수들이 이 분야 훈련을 할 수 없다는 게 안타깝지만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보환/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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