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적 관심사…정부차원 대책 족구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청주 청원)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정책위의장(청주 청원)은 31일 "미세먼지 문제는 국민적 관심사이므로 더민주는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변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 차원에서도 국민이 안심할 종합대책을 조속히 만들어줄 것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변 의장은 그러면서 "정부 대책을 보면 어쩌면 이런 대책을 내놓을 수 있을까 할 정도의 무관심과 무능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온 국민이 불안해하는데 정부 대책은 경유 가격 인상"이라고 비꼬았다.

변 의장은 특히 "경유 소비촉진은 정부가 한 것"이라며 "화물차에 버스 수준 보조금까지 주면서 경유차량 사용을 촉진했다가 이제 미세먼지의 주범이 되니까 경유가격을 인상한다는 안일한 대책만 가진 정부"라고 꼬집었다.

새누리당이 19대 국회에 이어 20대 국회에서도 추진하고 있는 서비스발전기본법과 관련해서도 변 의장은 "서비스산업의 발전을 통해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긍정적으로 볼 수 없는 나라(미국)의 모델을 갖고 방향을 잡겠다는 게 과연 올바른 선택인가"라고 반문하면서도 "정부 측에서 야당을 설득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하거나 설명해줄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호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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