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단] 절벽·기암괴석이 멋진 바랑산과 월성봉
[블로그 기자단] 절벽·기암괴석이 멋진 바랑산과 월성봉
  • 중부매일
  • 승인 2016.05.31 20: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변종만
월성봉 소나무

지난 5월 17일, 청주행복산악회원들이 대둔산 줄기의 바랑산과 월성봉으로 산행을 다녀왔다.

바랑산과 월성봉 산행은 수락리를 기점으로 수락재를 지나 정상에 오른 뒤 바랑산 정상을 거쳐 채광리로 내려오는 코스를 많이 이용한다. 행복산악회는 아침 8시 50분경 논산시 벌곡면 덕곡리 길가에 도착해 영주사~월성봉~수락재~수락주차장으로 이어지는 산행을 했다.

본격적인 산행은 영주사 앞 개울 건너편 산길로 들어서며 시작된다. 바랑산과 월성봉은 가까운 거리에 있고 중간에 내려올 길도 마땅치 않아 대부분 두 산을 연결해 산행한다. 첫 번째 만나는 바랑산은 산의 생김새가 바랑(걸낭, 걸망)을 닮았다고 전해오는 육산이다. 안내판이 표석을 대신하는 정상까지 한참동안 오르막이 이어지고 여러번 로프를 잡고 오르느라 힘이 든다.

덕곡리 방향을 바라보고 다시 돌아와 월성봉으로 가다보면 남쪽 산 아래로 미국의 국방부와 닮은 건축물이 수시로 모습을 드러낸다. 자세히 보면 팔각형인 이 건물은 전국 유일의 비구니 노후 복지시설로 비구니 스님들이 수행하는 법계사다. 바랑산과 월성봉 사이에서 법계사를 내려다보고 있는 봉우리가 소서바위다. 산길에서 만난 분은 바랑산보다 이곳의 생김새가 바랑을 닮았다고 말한다. 월성봉은 소서바위 건너편에 있어 고갯마루로 내려섰다 다시 산길을 올라야 한다.

월성봉이 월봉성, 다리성 등 성과 요새의 이름으로 더 많이 불린 이유가 있다. 고려 때 월성봉에 자리잡은 토적 달리의 노략질이 심해 관군이 어렵게 토벌했다고 전해오는 이곳이 6·25한국전쟁 때에는 월북하지 못한 공비와 처절하게 전투를 벌인 대둔산 월성고지 전적지다.

정상에서 가까운 능선에 언덕 밖으로 툭 튀어나온 곳은 흔들바위다. 거북이 등을 닮은 흔들바위에 올라 멋진 폼으로 추억남기기를 하는 것도 재미있다. 분재전시장을 옮겨놓은듯 능선에서 멋진 소나무들을 연달아 만난다. 날씨가 맑고 조망이 좋은 날은 기분이 좋다. 수락재로 가는 내리막의 바위 능선에 대둔산 줄기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가 있다. 대둔산은 앞뒤가 확연히 다른 산이다. 침식된 화강암 암반이 봉우리마다 절벽과 기암괴석을 이루는 앞쪽과 달리 주변의 경치가 멋진 이곳에서는 뒤편의 부드러운 육산만 보인다.

수락재에서 왼쪽으로 내려가면 수락주차장이 가깝다. 하지만 멋진 풍경을 만나기 위해 마천대 방향으로 계속 직진한다. 짜개봉 가기 전에 만나는 깔딱재에서 왼쪽으로 내려가면 멋진 구름다리가 협곡을 가로지른다. 월성봉은 대둔산의 명성에 가린 산이지만 구름다리에서 수락주차장 사이에 멋진 풍경을 펼쳐놨다. 산중턱 암반위의 계단을 따라가며 멋진 소나무들이 도열해있고, 수락폭포와 선녀폭포에서 시원한 물줄기를 쏟아낸다. http://blog.daum.net/man1004



이 지면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운영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