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FIFA 실사단, 7월 4일 천안서 준비상황 점검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2017 FIFA U-20 월드컵'이 1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는 4일 FIFA 실사단이 천안에서 경기장, 훈련장, 숙박시설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실사는 작년 9월 실시한 1차 실사에 이어 두 번째 진행되는 것이며, 1차 실사 당시 총괄을 담당했던 리아논 마틴(Rhiannon Martin) 단장을 비롯해 각 분야별 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지난 3월 출범한 2017피파20세월드컵조직위원회 곽영진 상임부위원장, 김동대 사무총장 등 조직위 관계자 18명이 동행할 예정으로 지난 1차 실사와 비교해 많은 인원이 방문할 계획이다.

이번 2차 실사는 직접 현장 확인을 통해 개최도시들의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성격으로 경기장, 훈련장, 숙박시설 동시 실사와 정리회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제2차 FIFA 실사단은 ▶경기 ▶마케팅 ▶TV ▶티켓팅 및 의전 ▶홍보 ▶안전 ▶숙박 등 분야별로 팀을 구성했으며, 주요 점검 내용으로는 ▶제1차 실사 시 지적한 보완사항 확인 ▶추가적인 보완사항 확인 ▶경기장 및 훈련장 잔디상태 ▶전력 및 안전문제 ▶숙박시설 점검 ▶각 용도실 배치 등을 다룰 계획이다.

이와 관련, 천안시(시장 구본영)는 한동흠 복지문화국장을 총괄매니저(Venue General Manager : VGM)로, 조한수 공보관을 미디어담당관(Venue Press Officer : VPO)로 각각 임명하고, 분야별 대응팀을 구성하여 이번 실사를 빈틈없이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U-20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주 경기장인 천안종합운동장의 ▶전광판 교체 ▶조명시설 보수 ▶음향시스템 보수 ▶대회 용도실 배치 등 시설개보수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제2차 실사시기에 맞춰 최상의 잔디상태를 유지하기 위하여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또한 각 분야별 대응팀을 구성하고 사전교육을 통하여 가급적 지적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FIFA 실사단의 의문사항이나 요구사항 등을 철저히 준비하여 현장에서 문제를 풀어나간다는 방침이다.

한동흠 복지문화국장은 "이번 실사에서 자칫 지적사항이 많을 경우 경기장 시설투자 비용이 늘어나 재원의 부담이 높아 질 수 있는 만큼 각 분야별로 철저한 사전준비를 통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실사준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송문용/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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