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장봉훈 주교 면담 앞서

1일 청주를 찾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날 오전 천주교 청주교구청에서 장봉훈 가브리엘 주교를 면담후 나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 한인섭 기자] 1일 청주를 방문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신중 모드'를 유지했다.

문 전 대표는 1일 오전 청주시 청원구 사천동 천주교 청주교구청을 방문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치 얘기는 하고 싶지 않다"며 "요즘 지역을 많이 다니고 있는 데, 천주교 신자이기도 하기 때문에 주교님을 찾아 뵌 것"이라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행보를 어떻게 평가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반응하고 "충북도민들과 청주시민들을 자연스럽게 뵙고 가기위해 온 것"이라며 "특별한 의미를 안두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께 천주교 청주교구청을 방문해 장봉훈 가브리엘 교구장과 약 30분간 면담했다. 문 전 대표와 장 주교의 면담은 비공개로 진행했다. 문 대표는 이어 오찬 등 모든 충북 일정을 취소했다.

문 전 대표는 당초 이날 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괴산군 성불산 자연휴양림 산림휴양관에서 진행되는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핵심당직자 워크숍과 보은 법주사 방문 일정도 거론됐으나, 모두 취소했다. 개인 일정으로 방문한 문 전 대표의 충북 일정에는 노영민 전 의원이 동행했다./한인섭·김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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