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메운 '다푹 국제신도시' 건설

다낭시 다푹 국제신도시 조감도

[중부매일 박익규 기자] 충북의 대표적 향토기업인 ㈜대원이 베트남에서 성공신화를 쓰고 있다.

전영우 사장이 2002년 베트남 호치민에서 섬유 사업을 시작한 이래 ㈜대원은 대원 신뢰를 쌓아가며 국내 기업의 베트남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몇년전부터는 문화교류로 한국과 베트남 두나라를 이어주는 민간외교도 톡톡히 하고 있다. ㈜대원의 베트남 성공신화를 소개한다. / 편집자

베트남 중부지방의 다낭시는 호치민,하노이에 이어 제 3의 경제 중심지로 태국-라오스-베트남을 잇는 물류와 관광 중심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및 베트남항공이 주12회 인천-다낭간 직항노선을 운영하고 있어, 많은 한국관광객이 이곳 다낭을 방문하고 있다.

㈜대원은 다낭시에서 다푹 국제신도시(D-City))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07년 11월 다낭시 인민위원회로 부터 사업 투자 허가서를 받은 이래, 1차 간척사업(87ha)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최근 제2 IT센터 유치 및 사업성 개선을 위해 신도시 설계변경을 승인받았다.

D-City 프로젝트는 전체 개발 면적 210ha(약64만평)에 다낭시의 랜드마크가 될만한 최고급 호텔과 컨퍼런스 시설, 상업시설(오피스 및 상가), 고층 아파트 및 고급 빌라로 구성된 1만세대 규모의 주거시설, 국제수준의 의료시설과 국제학교 등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일부 지역은 다낭시의 적극적인 투자로 IT센터와 오페라 하우스가 들어설 예정인 문화, 관광, 체육, 복지시설 등을 골고루 갖춘 국제적인 멀티컴플렉스 신도시 프로젝트이다. 또한 100% 한국인 투자 신도시 개발사업으로서는 한국 5개 건설회사 콘소시움이 추진했던 하노이 THT신도시 사업에 이어 두 번째로 승인을 취득했다. THT신도시는 현재 대우건설이 단독으로 시행 중이다.

한국건설사 최초 분양용 안푸 칸타빌

㈜대원 해외사업 책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베트남 최초로 180ha(54만평)의 수상해안을 매립해 진행하는 대형 토목사업과 신도시 개발 사업을 함께 진행함에 따라 한국의 우수한 선진 건설 기술과 신도시 개발 노하우를 베트남에 동시에 선보인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승인된 전체 투자 금액은 2억5천만 달러이나 실질적 투자 금액은 더욱 증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본 프로젝트의 사업기간은 건설기간 약 15~20년을 포함해 전체 50년이다.

㈜대원은 이미 남부 호치민시에서 현지 파트너와 합작해 2개 아파트 및 1개의 주상복합프로젝트를 성공리에 준공했다.

2005년 1월 베트남의 경제 중심도시인 호치민시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2군 안푸지구에 2천만 달러를 투자, 총 390세대 규모의 한국건설사로는 최초로 분양용 안푸칸타빌 아파트를 건설했다. 시내에 까운 반탄공원에 호치민 최고급아파트 중의 하나인 칸타빌 환까우 아파트 189세대를 2010년 1월에 준공·입주한 바 있다.

또한 안푸칸타빌 1차에 이어 2차로 지하 2층에 지상 9층의 상가와 10층에서 36층까지 2개의 타워형 200세대의 고급아파트로 구성된 총 연면적 약 9만 평방미터에 이르는 칸타빌 프리미어를 준공해 입주한 바 있으며, 현재 상가에는 베트남 최대의 백화점 체인인 팍슨백화점, 수퍼 체인인 빅시, 롯데시네마 등이 입주해 2군의 상업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 박익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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