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 진료인원 21.8%는 10세 미만, '잇몸질환'은 22.1%가 50대

[중부매일 이종순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충치(치아우식증) 및 잇몸질환(치은염 및 치주질환)에 대해 최근 5년간(2011~2015년) 심사결정자료(건강보험 및 의료급여)를 분석한 결과, 2015년 '충치 및 잇몸질환' 진료인원은 약 1천658만명, 진료비용은 약 1조3천195억원이었으며,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충치'의 경우 10세 미만(약 123만명, 21.8%), '잇몸질환'의 경우 50대(약 300만명, 22.1%)의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치은염 및 치주질환(잇몸질환)' 진료인원은 5년 전에 비해 약 540만명이 늘어나 2011년 진료인원 대비 6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2013년 7월부터 스케일링 진료가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잇몸질환' 진료인원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추측된다.

'충치 및 잇몸질환' 진료인원을 연령구간별로 보면 '충치'는 어린이, '잇몸질환'은 중장년층 진료인원이 많았다.

'충치 및 잇몸질환'은 대부분의 국민들이 경험하는 대표적인 치아질환으로 치통, 구취,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충치'는 치아우식의 흔히 쓰이는 이름으로, 입안에 서식하는 박테리아에 의해 설탕, 전분 등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산(Acid)'때문에 치아가 손상되는 질환이다.

'잇몸질환'은 치은염 및 치주질환의 흔히 쓰이는 명칭으로, 플라크와 치석이 잇몸에 쌓이면서 염증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충치 및 잇몸질환'의 가장 쉬운 예방법은 올바른 양치질 습관을 실천하고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통해 조기치료 받는 것이며, 특히 치주질환을 예방하고 잇몸을 건강하게 유지키 위해서는 적절한 간격으로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필수적이다.

만약, 치과 검진 후 치과의사가 치실, 치간 칫솔 등 구강위생관리를 위한 보조기구의 사용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경우에는, 일반적인 양치질 후 자신에게 맞는 보조기구의 사용으로 미처 제거되지 않은 음식물과 치태세균을 제거하면 구강건강 유지에 많은 도움이 된다.

'치아홈메우기'는 음식물이 잘 끼거나 양치가 잘 되지 않는 어금니의 홈을 메워 음식물이 끼는 것을 예방하며, '스케일링' 진료는 이와 잇몸 사이의 플라크(치태세균) 및 치석을 제거해 잇몸질환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이종순/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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