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 사업으로 최종 포함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아산석문산단선'과 함께 '호남선 직선화' 사업도 파란불이 켜졌다.

충남도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2016∼2025)'에 아산석문선과 호남선 직선화가 신규 사업으로 최종 포함됐다고 밝혔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국토교통부가 철도건설법에 따라 10년 단위로 5년마다 수립하는 것으로, 철도 사업은 일단 이 계획에 포함돼야만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등 후속 조치를 추진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17일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마련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는 철도망 구축 기본 방향과 노선 확충 계획, 소요재원 조달 방안 등을 담고 있다.

신규 반영된 아산석문산단선은 당진 합덕 서해선복선전철에서 아산국가산업단지와 당진항을 거쳐 석문국가산업단지까지 40㎞에 달하는 단선철도로, 도가 그동안 중점 추진해 온 당진항·대산항 인입철도의 일부에 해당한다.

도는 이번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에 따라 올해 말이나 내년쯤 아산석문산단선에 대한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예타에 통과하면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를 거쳐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추정 사업비는 1조 원으로, 도는 이 사업이 오는 2025년까지 10년 안에 시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아산석문선이 충남의 환황해 아시아 경제시대 중심 도약을 뒷받침할 또 하나의 물류 대동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2일 공청회에서 추가검토 사업으로 분류됐다 이번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된 호남선 직선화(논산∼가수원)는 대전과 충남, 호남의 상생발전과 교류 협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앞으로 서해선 복선전철은 계획 기간 내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아산석문산단선과 호남선 직선화 사업은 조기 착수를 위해 관계기관과의 공조를 강화해 나아갈 계획이다.

또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된 보령선(조치원∼공주∼청양∼부여∼보령)과 대산항선(석문산단∼대산항)은 지역발전 등 여건 변화를 면밀히 살펴 시행 가능한 수요발굴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최현구/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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