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재정비 초점 … 여성서기관 재탄생 여부 등 관심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다음달 시행 예정인 청주시의 고위 간부급(4급) 승진인사 등 정기 인사가 '중폭' 규모로 이뤄질 전망이다.

 국장급 고위 공무원 4명이 공직을 떠날 예정이어서 승진 요인이 대거 발생했기 때문이다.

 시에 따르면 4급 서기관인 ▶김용선 환경관리본부장을 비롯해 ▶이상섭 서원보건소장 ▶이관동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 ▶박광옥 상당구청장 등이 퇴직한다.

 이들 중 이상섭 소장을 제외하면 모두 행정 직렬이다. 이에 따라 행정직 3명, 보건직 1명이 승진하게 된다.

 승진 후보로는 ▶오영택 일자리경제과장 ▶남기상 정책기획과장 ▶서강덕 노인장애인과장 ▶김종일 비서실장 ▶길선복 인재양성과장 ▶정동열 상수도사업본부 업무과장 ▶박홍래 안전정책과장 ▶신흥식 농업정책과장 ▶박동규 체육진흥과장 ▶최병덕 회계과장 ▶강사옥 세정과장(이상 행정)과 보건직렬의 ▶이철수 흥덕보건소장 ▶홍순후 위생정책과장 등이 거론된다.

 이번 인사가 관심을 끄는 것은 민선 6기가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 처음 이뤄진다는 점이다. 때문에 안정적인 시정 운영을 위한 조직 재정비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과장급인 5급 사무관 승진은 단 한 명도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월 말 14명이 사무관으로 승진했기 때문이다.

 대외협력사무소장을 6급에서 5급으로 상향했지만 7월 인사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청주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시의회를 통과해야 한다.

 6급의 경우 승진자는 14명 정도로 예상된다. 전체적인 인사 규모는 전보를 포함해 상당히 클 것으로 보인다.

 시청 안팎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인사는 고위직인 4급 승진인사로 옛 청주시와 청원군 출신, 여성서기관 재탄생 여부에 쏠려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이승훈 시장 취임 2년을 맞아 민선6기 후반기 안정적인 시정운영을 위한 조직을 재정비하는 중요한 인사"라며 "이달 말께 인사위원회를 열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민우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