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금·토드라마 ‘38 사기동대’(연출 한동화·극본 한정훈)가 시청률 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가 전날 방송된 ‘38 사기동대’ 2회 전국 평균 시청률을 1.9%로 집계했다. 1회(1.6%)보다 0.3% 올랐다. 케이블·위성·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은 2.0%였다.

2회에서는 형사인 친구 ‘박덕배’(오만석)의 도움으로 자신에게 중고차 사기를 친 ‘양정도’(서인국)의 뒤를 쫓기 시작하는 ‘백성일’(마동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빠르게 전개되는 추격 과정에서 연기파 배우 박성웅과 김성오가 깜짝 등장하며 재미를 더했다.

또 ‘마진석’(오대환)을 포함한 악덕 체납자들에게 수난을 당하며 ‘미생’을 연상케 했던 백성일이 체납세금을 고의 누락시켰다는 의심을 받게 됐다. 이때 백성일을 압박하는 ‘안국장’(조우진)의 신스틸러 면모가 빛을 발했다.

백성일을 골프장으로 불러내 악덕 체납자인 마진석에게 사과를 강요한 것이다. 이전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로 자살한 백성일의 선배까지 운운하는 안국장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양정도를 쫓는 백성일의 추격전이다. 추격끝에 백성일과 박덕배에게 잡힌 양정도가 백성일에게 “60억은 한 큐”라며 감옥 대신 마진석의 체납세금 60억을 대신 받아다 주겠다는 제안을 했다. 방송 끝에서 백성일이 양정도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그려졌다. 이에 따라 공무원과 사기꾼이 힘을 합쳐 본격적인 세금 징수에 나서는 활약상을 예고했다.

‘38 사기동대’는 세금 징수 공무원과 사기꾼이 합심해 편법으로 부를 축적하고 상습적으로 탈세를 저지르는 악덕 체납자들에게 세금을 징수하는 내용이다. 사기꾼 양정도와 세금 징수 공무원 백성일이 고액 세금 체납자들에게 고도의 사기를 쳐 세금을 징수하는 좌충우돌 과정을 그린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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