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수동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문화공간 제비다방이 지난해에 이어 오는 20일 '2016 제비다방 컴필레이션 앨범'을 발매한다.

2012년 문을 연 제비다방은 1930년대 작가이자 건축가였던 이상(1910~1937)이 운영하던 '다방 제비'에서 이름과 취지를 따왔다. 비영리 문화공간 '레몬 살랑'이 전신이다. '홍대 문화'의 한 축을 이루며 문화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아지트로 자리 잡았다.

올해 컴필레이션 앨범에는 곽푸른하늘, 씨 없는 수박 김대중, 김태춘, 나잠 수, 무드살롱,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 아마도이자람밴드, 연남동 덤앤더머, 우주히피, 정소휘433, 크라잉넛, 히든플라스틱 등 제비다방과 꾸준히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뮤지션 12팀이 참여했다.

앨범 발매와 함께 오는 25~26일 서울 서교동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기념공연을 펼친다. 크라잉넛,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 아마도이자람밴드 등과 지난해 컴필레이션 앨범에 참여한 팀이 깜짝 출연해 라이브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양일권은 올윈, 일일권은 하나티켓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현장판매도 된다. 양일 관객에게는 컴필레이션 CD나 에코백을 선물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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